3경기 연속 벤치로 밀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니까 그럴 수 있다, 경쟁자가 다이어라는 사실이 황당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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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바이에른 뮌헨 부동의 주전 수비수였던 김민재가 벤치로 밀렸다.
김민재는 16일 독일 다름슈타트의 머크 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경기에 결장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재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로 경기를 마감했다.
김민재는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6일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는 벤치에만 앉았고, 9일 마인츠05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는 후반 교체로 들어가 20분 정도를 뛰었다.
2월까지만 해도 팀의 주축, 부동의 주전이었던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 합류 후 벤치로 밀린 형국이다.
3경기 연속 베스트11에서 빠질 정도면 이제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보다 다이어를 신뢰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대형 클럽에서는 늘 주전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김민재뿐 아니라 그 어떤 선수도 매 경기 선발로 뛴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던 김민재도 다요 우파메카노, 마티아스 더 리흐트 같은 세계적인 수비수와 주전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할 상대가 다이어라는 사실이 국내 축구팬 입장에서는 황당한 면이 있다.
다이어는 전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밀려나듯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선수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김민재가 혹사되는 상황에서 백업 개념으로 다이어를 급하게 데려왔다.
큰 기대감을 갖고 영입한 선수는 아니라는 뜻이다.
그런데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주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력만 놓고 보면 비교 자체가 어려운 수준인데 김민재를 벤치에 앉히는 선택을 벌써 세 경기 연속 내렸다.
그렇다고 다이어가 경기에 나가서 대단히 못 하는 것은 아니다.
무난한 활약으로 더 리흐트의 파트너 구실을 한다.
장기인 롱패스로 활기를 뚫는 장면도 자주 나온다.
투헬 감독의 선택이 마냥 틀리다고 보기도 어렵다.
다이어 개인의 역량보다는 팀 전술 변화가 눈에 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선발 출전시키는 경기에서 수비 구조 자체에 변화를 준다.
김민재는 수비 범위가 넓고 스피드가 워낙 좋은 선수라 홀로 감당하는 장면이 많은 반면, 다이어는 수비 능력이 원래 약한 선수인 것을 동료들이 알기 때문인지 함께 지원해 협력 수비를 한다는 차이가 있다.
결과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가 선발 출전한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투헬 감독 입장에서는 자신의 결정을 확실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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