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4개월 만의 태극마크’ 엄원상, 발목 부상으로 대표팀 하차...송민규 대체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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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3월 A매치 소집 명단 변경을 발표했다.
프로축구 울산 HD 소속 엄원상이 대표팀에서 하차하고 전북 현대 송민규가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 4차전을 치른다.
2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 26일은 태국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갖는다.
18일 소집해 손발을 맞춘다.

이번 A매치는 황선홍 대표팀 임시 감독 체제로 치러진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정식 감독 체제로 3월 A매치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가 입장을 바꿨다.
임시 감독이 두 경기를 이끌 것으로 정한 가운데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황 감독은 클린스만 전 감독과 달리 K리그 현장을 누비며 다양한 선수들을 살폈다.
그 결과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주민규를 비롯해, 이명재, 정호연 등이 처음 발탁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비교해 12명이 달라질 정도로 변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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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오른쪽)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엄원상도 그중 하나였다.
지난해 황 감독과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금메달을 합작하기도 했다.
2022년 11월 이후 약 1년 4개월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부상이 가로막았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에서도 조커 카드로 눈도장을 찍었으나 부상으로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엄원상을 대신해 선발된 송민규 역시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A대표팀에 승선했다.
송민규도 황 감독과 함께 항저우 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근 소속팀 전북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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