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즌에 이어, 얼리 풍년은 계속…1라운드 7명 중 6명이 ‘얼리’로 프로행[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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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서구=강예진기자] 얼리드래프트 풍년은 계속된다.
V리그 남자배구 신인드래프트 1순위 7명 가운데 6명이 얼리 드래프트로 프로에 입단했다.

최근 V리그 남자부에서는 ‘얼리 드래프트’가 풍년이다.
일찌감치 기량을 인정받아, 프로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선수들이 프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2021~2022시즌에는 7명이 모두 얼리 드래프트였다.
지난시즌에도 7명 가운데 6명이 ‘얼리’로 프로에 발을 디뎠다.

30일 서울시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2023~2024 V리그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도 흐름이 이어졌다.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으로 부여받은 확률 추첨을 통해 이뤄졌다.
삼성화재(35%·파란색구슬), KB손해보험(30%·하얀색구슬), OK금융그룹(20%·빨간색구슬), 우리카드 (8%·하늘색구슬), 한국전력(4%·초록색구슬), 현대캐피탈(2%·노랑색구슬), 대한항공(1%·검정색구슬) 순이다.

다만 삼성화재는 2024~2025시즌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대한항공에 내주고 손현종과 2023~2024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해 36%의 확률을 얻었다.

1순위 지명권을 안은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대 아웃사이드 히터 이윤수를 호명했다.
이윤수는 경기대 2학년으로 공격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자원이다.
다만 지난 8월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2023 문경 번패티번 국제대학배구에서 부상을 입어, 당장의 기용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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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순위에서도 얼리 드래프트 선수들의 호명은 계속됐다.
2순위 지명권은 우리카드였는데,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도 예상하지 못한 앞순위에 1순위 지명부터 ‘타임’을 외쳤다.
그리고 아웃사이드 히터와 미들블로커를 오가는 김형근(한양대3)을 호명했다.
3순위 OK금융그룹은 세터 박태성(인하대3)을 지명했다.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던 삼성화재는 2024~2025시즌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대한항공에 내주고 손현종과 2023~2024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진행, 1%의 확률로 4순위까지 얻었다.
그리고 미들블로커 양수현(경기대2)을 지명했다.

5순위는 KB손해보험은 고졸 얼리드래프트이자 아웃사이드 히터인 윤서진(수성고)를 뽑았다.
6순위 한국전력은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을 겸할 수 있는 신성호(명지대4)를 지목했다.
유일하게 얼리가 아닌 선수다.
7순위 현대캐피탈은 미들블로커 김진영(충남대2)를 호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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