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 무산' 남자 핸드볼, 카타르 잡고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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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한국 남자핸드볼이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을 3위로 마감했다.

홀란두 프레이타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3위 결정전에서 카타르에 38-32로 승리했다.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아쉬움 속에 이날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광순(하남시청)이 11골로 활약했고 김진영, 송제우(한국체대)가 각 8골, 7골로 힘을 냈다.
골키퍼 김동욱(두산)은 10세이브를 올렸다.
선수들은 새로 출범하는 통합 핸드볼 리그 ‘H리그’를 소화한 뒤 내년 1월 바레인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 재소집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일본이 차지했다.
일본은 결승전에서 바레인을 32-29로 누르고 대회 우승국에 주어지는 파리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일본은 한국전을 포함해 6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오른 일본은 2회 대회 연속 본선행을 확정했다.
반면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3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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