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시범경기 한 턴 건너 뛴다 “배탈 증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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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타이거즈 제공
“배탈 증세가 있어서….”

베테랑 양현종(KIA)이 시범경기서 한 턴 건너뛴다.
일정대로라면 12일 대전 한화전에 등판해야하지만 한 박자 쉬어가기로 했다.
대신 전날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약 20개 정도 공을 던졌다.
컨디션 조절 차원이다.
창원 원정(9~10일) 때부터 살짝 배탈 증세를 보였다.
이범호 KIA 감독은 “속이 좀 안 좋다고 해서 간단히 불펜피칭만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KIA를 넘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 중 한 명이다.
지난 3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서 열린 롯데와의 연습경기서 올해 첫 실전에 나섰다.
2이닝 동안 안타 없이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이후 실전은 없었다.
이범호 감독은 “워낙 잘 맞추는 선수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알아서 충분히 잘 하리라 본다.
믿고 맡겼다”고 전했다.

양현종의 시범경기 등판은 18일 광주 삼성전이 될 예정이다.


대전=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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