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특선 급, 1.5~3진급 춘추전국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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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특선 급은 강자들과 2진급의 속도 차이가 크지 않아 충분히 1진급으로 도약이 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지구력이 우수한 선수 중 데뷔 1∼4년 차(훈련원 24∼27기) 젊은 선수들이 급성장하고 있어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
[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경정 특선 급 1.5~3진급에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최근 광명스피돔은 임채빈의 독주 체제 속에 1진급과 2진급의 경계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고, 3진급의 선수들의 도전 또한 만만치 않은 형국이다.
가장 주목할 선수는 김포팀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정정교(S1, 21기, 김포)다.
과거 김포팀의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다가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정정교는 올해부터 매 경주 활약을 통해 빠르게 강자의 대열에 다시 합류하고 있다.
올해 1, 2월 합산 연대율이 50%를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 연대율 33%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광명스피돔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정정교는 선행, 젖히기, 추입 등 모든 작전이 가능한 자유형 선수다.
수성팀의 손경수(S1, 27기, 수성)도 올해 주목할 만한 선수다.
지난해 그랑프리 3일 차 경주에서 발생한 낙차로 1월 공백기를 가진 손경수는 창원에서 충실히 동계 훈련을 소화했다.
광명 8회차 토요일과 일요일 경주에서 자력 승부를 앞세워 안정적으로 입상권에 진입했다.
특히나 3월 2일 토요일 16경주에서는 200m를 10초 98에 주파하며 정종진과 대등하게 맞서는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하였다.
미원팀 최종근(S1, 20기, 미원)의 최근 상승세 또한 대단하다.
올해는 42%의 승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승률 30%를 훌쩍 넘어서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그는 경주에서 상대 선수를 활용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순간적인 힘을 바탕으로 한 젖히기에도 강점을 지니고 있어 올해 1진급으로 합류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광명 8회차에 출전하여 3연속 입상에 성공한 김홍일(S2, 27기, 세종)도 특선 급의 복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훈련에서 300m를 18초 30에 주파한 기록이 있고, 실전에서 이와 같은 기록을 보인다면 단번에 강자 대열에 합류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밖에 특선 급에서 2진급으로 평가받던 박진영(S2, 24기, 상남), 잠재된 내공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김범수(S2, 25기, 세종), 선행 승부에 강점을 보이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임유섭(S1, 27기, 수성), 경륜훈련원 28기 수석 졸업 손제용(S1, 수성) 등도 기대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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