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도움에 싸움 진화까지…손흥민, 애스턴 빌라 ‘살인 태클’에 화난 동료들 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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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이 충돌하자 말리는 손흥민(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이 득점과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팀 동료와 상대 팀 선수 간의 싸움까지 말렸다.

10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의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었는데, 손흥민이 나서 이를 막았다.

후반 21분 애스턴 빌라의 미드필더 존 맥긴이 자신의 오른쪽 다리로 토트넘의 데스티니 우도기에게 거친 파울을 범했다.

오른쪽 다리로 우도기의 오른쪽 허벅지를 강하게 타격했는데, 우도기는 바로 쓰러졌고 이내 일어나 맥긴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주저앉았다.

이때 토트넘의 브레넌 존슨과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맥긴에게 달려가 서로의 몸이 닿을 듯했다.

싸움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존슨과 애스턴 빌라 선수들의 사이를 떼어놓으며 말렸고, 더 이상의 충돌은 없었다.

이후 맥긴은 레드카드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5분에 터진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 후반 8분에 나온 존슨의 두 번째 골, 후반 추가 시간에 들어간 손흥민과 티모 베르너의 골을 앞세워 홈팀 애스턴 빌라를 4대0으로 꺾었다.

손흥민은 자신의 리그 14호 골에 더해 존슨과 베르너의 득점을 도우며 시즌 7?8호 도움을 기록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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