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LG 무실점으로 누른 '루키 원상현', 경기 전 손 벌벌 “감독님 저 언제나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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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인 원상현이 역투하고 있다. KT 제공 |
KT의 떠오르는 루키 원상현. 그는 시범경기 첫 선발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이강철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5선발로 합격점을 받은 그는 지난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47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50km/h의 공을 앞세워 LG 타선을 잡은 그는 신인답지 않은 대범함을 보이며 프로다운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선 누구보다 긴장했다고 한다.
손을 벌벌 떨면서 이 감독에게 계속 나갈 시점을 물었다는 그.
11일 SSG와의 시범경기 전 만난 이 감독은 호탕하게 웃으며 전날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상현이가 등판 전부터 엄청 떨고 있었다.
경기 시작 5분이 남았는데 언제나가면 되냐고 묻더라. 나가고 싶을 때 나가라고 했더니 포수 장성우에게 가서 똑같이 물었다”며 웃음 지었다.
그는 “삼진을 잡을 때도 글러브를 치며 좋아하더라. 그만큼 긴장을 많이한 것이다.
아주 재미있는 하루였다”고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력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 슬라이더 그립을 바꿔보라고 알려줬는데 금방 적응했다.
어제 경기에서도 슬라이더 각이 확실히 커졌다.
성우가 놀랄 정도”라고 설명했다.
원상현은 5선발 경쟁에서 누구보다 앞서나가고 있다.
이 흐름대로라면 원상현이 개막부터 선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 감독은 “김민도 페이스가 좋다.
원상현과 잘 경쟁해서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다”면서 “투수들이 골고루 잘하면 선발 로테이션을 폭넓게 쓸 수 있고 한번씩 불펜에서 던질 수도 있다.
로테이션이 원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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