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대표팀 복귀 그렇게 간절했는데...황선홍 선택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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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333227908.jpg[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선수 이승우가 이번에도 축구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했다.
 
지난 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 K리그1 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 이후 진행된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이승우는 "선수 선발은 감독의 권한이다.
대표팀에 발탁될 준비는 충분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중 감독 역시 "이승우가 전성기 나이인데 대표팀에서 멀어진 부분이 있다.
이승우에게 다시 한번 도전할 충분할 기회가 있다고 동기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 대표팀 관계자가 왔기 때문에 경기에 투입되면 모든 걸 보여주라고 했고, 전략적으로 이승우를 후반전에 투입했다.
페널티킥이 나온 순간 이승우에게 차라고 지시했다.
 확실히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겨우내 힘든 훈련을 단 하루도 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승우의 대표팀 선발은 또다시 물거품 됐다.
1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을 공식 발표한 황선홍 임시 감독은 이승우에 대해 "경기장에서도 직접 확인했다.
어제(10일) 서울 경기를 보기 전에 그 자리에서 코칭스태프들과 미팅을 했을 정도로 마지막까지 (이승우 발탁을)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2선 조합이나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했을 때 선발하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쉽게 생각한다.
이승우뿐만 아니라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겐 대표팀 문이 항상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정진하길 바란다.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태극 전사 23인이 공개됐다.
공격수로 주민규(울산HD), 조규성(미트윌란)이 선택됐고, 중원에는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PSG)을 비롯해 엄원상(울산HD), 정호연(광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황인범(즈베즈다), 박진섭(전북현대), 백승호(버밍엄)가 발탁됐다.
수비에는 이명재(울산HD), 김문환(알두하일), 설영우(울산HD), 김진수(전북현대),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수원FC), 김영권(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조현우(울산HD)를 비롯해 송범근(쇼난벨마레), 이창근(대전)이 선택됐다.

아주경제=전기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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