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극상 논란’ 이강인 소집...황선홍 감독, “피한다고 해결될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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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황선홍 임시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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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황선홍 임시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우리 모두의 문제다.


하극상 논란을 일으킨 이강인이 3월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황선홍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서울시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3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21일과 26일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4차전 경기에 나서는 23인의 국가대표가 선발됐다.

◆정면 돌파 선택했다

하극상 논란을 일으킨 이강인은 됐다.
지난달 14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전날 대표팀 저녁 식사 자리에서 선수단 내에서 충돌이 있었다.
주장인 손흥민은 이강인을 비롯한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치자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자중하라는 취지로 말렸다.
하지만 이강인이 반발하며 몸싸움까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이강인은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이후 이강인은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를 건넸다.
대표팀 모든 선수와 연락을 통해 사과 의사를 전달하며 논란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강인을 선발에 관한 찬반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이강인과 함께했던 황 감독은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황 감독은 “두 선수(손흥민, 이강인)와 소통했다.
이강인 선수는 축구 팬, 선수들에게 사과하고 싶어 한다.
손흥민 선수는 이강인 선수를 보듬고 화합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그래서 선발했다”면서 “두 선수 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자리에 있었던 팀원, 코칭 스태프, 지원 스태프 등 모든 팀 구성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여론에 대해선 공감한다.
결정은 전적으로 감독인 제가 한 것이다.
이강인 선수를 부르지 않고 다음으로 넘기면 당장의 위기는 넘길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면서 “다음에 이강인 선수가 한국에 들어오면 여러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있다.
제가 감독의 역할도 하지만 또 다른 역할도 있다고 본다.
두 선수의 의사소통을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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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이강인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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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이강인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다시 하나로 뭉친다

이강인의 하극상 논란뿐만 아니라 최근 대표팀을 둘러싸고 여러 잡음이 흘러나왔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방치한 결과로 크게 흔들리는 중이다.
선수단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황 감독은 “고참 선수들, 또 몇몇 선수들과 통화하면서 상황을 들었다.
우리가 오해하는 부분도 있다.
제가 그 안에 있지 않기 때문에 면밀히 알진 못하지만 짧은 기간이더라도 파악할 생각”이라면서 “어려운 부분을 정리해야 한다.
여러 상황에서 다양한 말이 나올 수 있다.
가이드라인을 정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다”고 내다봤다.

갈등 봉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황 감독은 “선수의 경험으로 비춰봤을 때 팀 내의 문제는 항상 있다.
다만, 얼마나 빨리 풀어지느냐에 따라, 하나로 힘을 모은다면 더 단단해질 수 있다.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경기장에서 빨리 푸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황 감독은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태국과의 2연전에서 다시 하나가 된 모습으로 국민께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뛰어야 한다.
선수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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