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원상현, ‘19세 루키’ 사령탑에 눈도장 쾅…5선발 굳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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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원상현이 역투하고 있다.
KT 제공
‘19세 신인’의 기세가 남다르다.

KT에 입단하자마자 원상현은 올 시즌 5선발로 합격점을 받았다.

부산고 출신인 그는 올해 1라운드 7순위로 KT에 입단했다.
입단?후?원상현은 1월?구단이?준비한?‘케어?프로그램’에?참가하기?위해?필리핀으로 향했다.
?‘롤모델’인?소형준,?신범준,?입단?동기?육청명과?함께?필리핀에서?몸을?만들고?한국에?돌아와?부산?기장?1차?스프링캠프에?참가했다.
?이어?일본?오키나와에서?진행된?2차?스프링캠프까지?무사히?마쳤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를 바탕으로 한 구위가 돋보인다.
안정적인 변화구도 겸비했다.
그는 곧장 1군 무대에서 통할 재목으로 거론됐다.
투수 조련사 KT 이강철 감독도 그를 주목했다.
원상현의 마운드 위 패기도 마음에 들었다.


KT는 5선발 자리를 두고 오디션을 진행 중이었다.
KT는 ‘투수 강국’으로 불린다.
특히 웨스 벤자민, 윌리엄 쿠에바스, 고영표, 엄상백 등 검증된 선발 자원이 즐비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여기에 소형준까지 가세하면 완벽한 선발 로테이션이 구축된다.


하지만 소형준이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재활 중이다.
6월쯤 복귀하기 전까지 이 자리를 메울 선발투수가 필요했다.
여러 투수가 후보로 꼽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앞서나가는 이가 원상현이다.
결국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5선발 후보로 원상현을 낙점한 분위기다.

원상현의 포부도 남다르다.
입단?당시?원상현은?“강팀?KT에?입단하게?돼?정말?기쁘다.
소형준?선배를?보면서?선발?투수를?꿈꿨는데?팀?동료이자?선후배로?함께하게?돼?설렌다.
?소형준?선배와?함께?미래의?KT?선발진을?이끌어갈?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밝혔다.

2024시즌 목표 중 하나는 지난 시즌 타격왕이자 안타왕인 손아섭(NC)을 잡아내는 것이다.
그는 “손아섭 선수가 개성중·부산고 선배님이다.
워낙 콘택트 능력이 훌륭하기 때문에 삼진을 잘 안 당하는데 공 3개 다 패스트볼로 던져 삼진을 잡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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