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광주 꺾고 4연승으로 선두 SK에 승점 1점 차 추격…오사라 18세이브 [핸드볼H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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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경남 골키퍼 오사라(32)가 18세이브를 올리며 경남 승리를 견인했다.

경남은 지난 9일 강원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 광주를 25-22로 꺾었다.
경남은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4연승을 거두며 1위 SK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전반부터 경남이 흐름을 주도했다.
경남 센터백 이연경(33)이 공격을 이끌며 7-4로 달아났다.
광주는 김지현 공격이 살아나면서 8-6으로 따라붙었다.
이후 공방 속에 광주가 3골을 연달아 넣으며 11-11로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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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서 광주는 경남 골키퍼 오사라 선방에 막혔다.
6분 넘게 무득점에 그쳤다.
그사이 경남이 15-11까지 달아났다.
좀처럼 공격 활로를 못찼던 광주는 경기 막판 22-20까지 따라붙었다.
역전을 노렸지만, 경남 이연경이 연속 골을 넣으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는 25-22로 경남이 승리를 거뒀다.

경남은 이연경이 10골을 넣었다.
광주 골키퍼 박조은(26)은 10개 세이브를 기록했다.
박조은은 역대 10호 1100세이브를 달성했다.

경기 MVP로 선정된 경남 오사라 골키퍼는 “제가 흔들리면 팀이 흔들리기 때문에 잘 막아야 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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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열린 경기에서 서울은 8위 대구를 맞아 27-26으로 1점 차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대구는 15연패에 빠졌다.

서울은 부상으로 중앙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는 이점을 적극 활용해 중앙을 파고들었다.
대구는 허수림을 활용한 피봇 플레이로 조아람이 빠진 서울 중앙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8-7로 따라붙었다.

서울은 16-13으로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들어 역전당하기도 했다.
대구가 5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6-18로 역전했다.
1승을 헌납할 위기에 빠진 서울은 부상으로 나간 조아람까지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대구 허수림이 2분간 퇴장을 당한 틈을 타 21-18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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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23-22까지 따라붙었지만 우빛나가 쐐기 골을 넣으면서 서울이 27-26으로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우빛나가 9골, 윤예진이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MVP에 선정된 우빛나는 “힘들고 어렵게 이겨서 기쁨도 두 배인 거 같다”며 “안 해도 될 미스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
부상 선수가 많아서 수비가 어렵다.
남은 6경기 모두 승리로 마무리하고 싶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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