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왕자님 품고 한국으로…반즈 “육아보단 야구가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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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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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투수 찰리 반즈(롯데)는 스프링캠프 기간 내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집의 경사가 있었다.
1월 10일 둘째가 태어났다.
첫째 공주님에 이어 왕자님이었다.
반즈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내 곁을 지키며 탄생의 순간을 함께했다.
구단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새 생명을 만난 반즈는 지난달 29일 아내, 자녀와 한국으로 돌아왔다.
반즈는 “순조롭게 출산이 이뤄졌다.
굉장히 큰 축복을 받은 것 같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반즈는 올해로 3년째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2년간 61경기서 356⅔이닝을 소화하며 23승22패 평균자책점 3.46을 마크했다.
두 시즌 모두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마운드 중심을 잡아줬다.
지난 시즌 후반기엔 평균자책점 2.05로 리그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쪽으로 시선을 두기도 했지만 고민 끝에 롯데와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애런 윌커슨와 원투펀치 역할을 맡는다.
반즈는 “육아보다 야구가 훨씬 쉽다”며 농담을 건넸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스프링캠프는 한 해 농사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작업이다.
이 과정을 온전히 밟지 않았다는 것은 리스크가 꽤 큰 일이다.
그만큼 더 구슬땀을 흘렸다.
미국 트렌드 애슬레틱스라는 시설서 조던 몽고메리와 같이 훈련했다.
몽고메리와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분은 이어오고 있다.
반즈는 “마침 몽고메리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라 같이 준비할 수 있었다”면서 “몽고메리는 굉장히 좋은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데다 우승도 했다.
보고 배울 것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감독 및 코치진에게 신뢰를 쌓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투수 및 트레이닝 파트와 긴밀하게 소통해왔다.
매일매일 훈련 영상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다.
반즈는 “날짜에 맞춰 스케줄대로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든 김태형 감독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
반즈는 “롯데와 계약하셨을 때 프런트를 통해 어떤 분인지 이야기를 들었다.
경험도 많고 여러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분이라고 알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만큼 책임감이 더 커졌을 터. 자신감은 충만하다.
“몸 상태는 100%다.
문제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8일 동의과학대와의 연습경기서 4이닝 무실점을 마크했다.
올 시즌 새로 도입되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등에 대해서도 “미국에 ABS까진 아니지만 비슷한 기기가 있었다.
나름대로 준비를 했는데, 직접 경험 해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처럼 열심히,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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