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롤모델의 중요성…"최고의 스승이자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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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김민지 스포츠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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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는 타고 나는 것일까. 아니면 길러지는 것일까.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우리 아이가 영재였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영특한 아이는 어릴 때부터 돋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좋은 원석이라 해도 갈고 닦는 과정 없이는 반짝이는 보석이 될 수 없다.
이런 고민은 200년 전에도 있었다.
18세기 유명한 교육자였던 칼 비테(Karl Witte). 그는 미숙아인 자신의 아들을 영재로 키워낸 것으로 유명하다.
많은 사람이 영재는 유전의 결과라고 했지만, 그는 교육과 환경의 영향으로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영재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고 얘기했다.
그의 특별한 교육법은 오늘날까지도 크게 회자되고 있다.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도 “천재는 1% 영감과 99%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라는 명언을 통해 노력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아이에게는 ‘롤 모델’이라 부르는, 혹은 멘토가 될 수 있는, 닮고 싶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 분야에서 큰 성공을 이룬 인물은 아이에게도 영감과 새로운 자극제를 준다는 것이다.
같은 꿈이라면 더 큰 동기 부여가 된다.
그 인물을 바라보며 꿈을 키운 아이들이 ‘제2의 스타’로 이어지기도 한다.
국내 스포츠에서는 박세리가 그렇다.
박세리는 1990년대 활약으로 한국 여자 골프에 대한 이미지를 바꿨다.
이후 수많은 어린이가 ‘제2의 박세리’가 되겠다며 골프장으로 향했다.
박인비처럼 전설 반열에 이름을 올린 세리 키즈도 등장했다.
박인비는 9살 때 TV로 본 박세리의 US오픈 우승 장면 때문에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비단 골프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골프에 ‘박세리 키즈’가 있다면 수영에는 ‘박태환 키즈’가 있다.
요즘 20대 초반의 ‘박태환 키즈’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꽃피우고 있다.
지난 8일 폐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 경영은 무려 22개(금 6, 은 6, 동 10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이 활약하던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대회의 성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황선우는 뒤이어 개최된 전국체전에서도 5관왕에 등극하며 3회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라 할 만하다.
‘셔틀콕 천재’ 안세영도 선배 성지현을 롤 모델로 바라보며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을 딛고 2관왕(여자 단식, 여자 단체전)을 차지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
이들은 이제 내년 파리 올림픽을 겨냥한다.
이들이 연거푸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서 롤 모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앞으로 제2, 제3의 스포츠 키즈를 발굴·육성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스포츠는 다른 분야와 달리, 언제 시작하느냐에 따라 기량이 결정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어릴 때부터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영재성을 키우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를 위해 정부도 영유아 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동안 만연했던 승자 독식 엘리트 육성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 각자의 재능과 소질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비인기 종목의 스포츠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리 선수들의 더 큰 성공을 기원하며 ‘황선우 키즈’, ‘안세영 키즈’가 나올 날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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