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KIA 감독 취임식… 9일부터 시범경기 지휘, 12일엔 전 동료였던 류현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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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후원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해임된 김종국 전 감독 대신 KIA의 새 사령탑에 선임된 이범호(42) 감독이 공식 석상에 섰다.
프로야구 KIA는 8일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이범호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취임식에서 최준영 대표가 이범호 감독에게 유니폼과 모자를, 심재학 단장과 주장 나성범은 축하 꽃다발을 각각 전달했다.
이범호 감독은 타격코치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지만, 후원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김종국 전 감독이 해임되면서 지난달 13일 KIA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이 감독은 호주 캔버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정식 사령탑'으로 팀 훈련을 이끌었다.
KIA 선수단은 6일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고, 구단은 미뤘던 이범호 감독의 취임식을 시범경기 개막(9일) 하루 전에 열었다.
2000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 감독은 2009년까지 한화에서 뛴 뒤 2010년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 진출했다.
일본에서 한 해만 뛴 뒤 KBO리그로 유턴한 이 감독은 2011년부턴 KIA에서 뛰었다.
2019년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KIA에서 9년간 활약한 이 감독은 김기태 전 감독이 지휘하던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71, 홈런 329개, 타점 1127개, 1727안타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도 KIA에서 시작해 2020년 스카우트, 2021년 퓨처스(2군) 감독, 2022년부터 KIA 1군 타격 코치를 차례로 지냈다.
‘꽃범호’라는 애칭으로 유명하며, 프로야구 통산 최다 만루 홈런(17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81년생인 이범호 감독은 ‘KBO리그 첫 1980년대생 사령탑’으로 기록되며, 감독으로서의 첫 시즌을 맞이한다.
이범호 감독은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12일에는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화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맞붙는데,마침 한화는 이날 선발로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을 예고했다.
이범호 감독은 현역 시절, 한화 3루수로 뛰며 류현진의 뒤를 지켰다.
KIA 사령탑으로 류현진의 국내 복귀전을 지켜보게 된 이 감독은 "우리 주축 타자들이 류현진의 공을 먼저 쳐볼 기회라고 생각해 한 타석씩은 상대할 수 있도록 타순을 짜겠다"고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8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AutoLand) 광주 대강당에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이범호 감독이 취임 포부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
취임식에서 최준영 대표가 이범호 감독에게 유니폼과 모자를, 심재학 단장과 주장 나성범은 축하 꽃다발을 각각 전달했다.
이범호 감독은 타격코치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지만, 후원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김종국 전 감독이 해임되면서 지난달 13일 KIA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이 감독은 호주 캔버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정식 사령탑'으로 팀 훈련을 이끌었다.
8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AutoLand) 광주 대강당에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심재학 단장과 이범호 감독, 나성범 주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시스 |
2000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 감독은 2009년까지 한화에서 뛴 뒤 2010년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 진출했다.
일본에서 한 해만 뛴 뒤 KBO리그로 유턴한 이 감독은 2011년부턴 KIA에서 뛰었다.
2019년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KIA에서 9년간 활약한 이 감독은 김기태 전 감독이 지휘하던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71, 홈런 329개, 타점 1127개, 1727안타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도 KIA에서 시작해 2020년 스카우트, 2021년 퓨처스(2군) 감독, 2022년부터 KIA 1군 타격 코치를 차례로 지냈다.
‘꽃범호’라는 애칭으로 유명하며, 프로야구 통산 최다 만루 홈런(17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8일 오후 광주 서구 기아 오토랜드(AutoLand) 광주 대강당에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심재학 단장, 최준영 대표이사, 이범호 감독, 나성범 주장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시스 |
이범호 감독은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12일에는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한화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맞붙는데,마침 한화는 이날 선발로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을 예고했다.
이범호 감독은 현역 시절, 한화 3루수로 뛰며 류현진의 뒤를 지켰다.
KIA 사령탑으로 류현진의 국내 복귀전을 지켜보게 된 이 감독은 "우리 주축 타자들이 류현진의 공을 먼저 쳐볼 기회라고 생각해 한 타석씩은 상대할 수 있도록 타순을 짜겠다"고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남정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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