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범호, 정식 취임하다…이범호 감독, 제11대 KIA 타이거즈 사령탑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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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이범호(43) KIA 타이거즈 감독이 공식석상에서 취임식을 갖고 정식 취임했다.

KIA 타이거즈는 8일 광주광역시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이범호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취임식에서 최준영 대표가 이범호 감독에게 유니폼과 모자를, 심재학 단장과 주장 나성범은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 감독은 지난달 13일 KIA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긴박했던 선임과정이었다.
전임 감독이었던 김종국 감독이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전격 경질됐고 KIA는 긴 내부 토론 끝에 당시 타격 코치였던 이 감독을 제 11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KBO리그 첫 1980년대 감독 탄생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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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 감독은 2010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진출했다가 2011년부터 2019년 은퇴까지 KIA에서 뛰었다.
2017년에는 KIA 소속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도 맛봤다.

은퇴 후 KIA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21년 퓨처스(2군) 감독, 2022년부터 KIA 1군 타격 코치를 차례로 지냈다.

한편, 이범호 감독은 오는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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