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 감독 공식 선임 긍정 효과, 가스공사 전력구성 탄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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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가스공사 강혁 감독이 드디어 대행 꼬리표를 뗐다.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정식 감독 선임과 함께 지금이라도 가스공사의 전력을 좀 더 적극적으로 구상할 수 있게 됐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말 강혁 사령탑과 정식 감독 계약을 맺었다.
가스공사는 “강 감독대행은 부드러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시즌 전 최약체라로 평가받은 선수단의 장점을 극대화했고, 다양한 전술로 끈끈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종료 후 정식 감독 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 감독의 계약기간은 2년으로 2024년 6월부터 발효된다.
하지만 정식 감독 계약을 맺은 강 감독은 다음 시즌 플랜까지 고려해 팀을 운용하고, 전력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감독 대행으로 자신의 앞날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판단하기 어려웠던 일들이 가능해진 것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오프시즌 강 감독 대행체제로 시즌을 준비하는 기형적인 구조였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매물에 신경쓸 겨를도 없었다.
강 감독은 앞으로 비시즌 외국인 선수 계약, FA 영입 등에 신경 쓰며 경쟁력 있는 전력 구성에 나설 계획이다.

강 감독은 “팀 전력은 주전 5명 외에 백업 전력 구성도 중요하다.
비시즌 용병도 적극적으로 보러 다니고, FA 등을 통해 국내 선수들도 보강할 수 있으면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감독대행이 아닌 정식 감독이기에 밝힐 수 있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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