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빠져도 흔들림 없었다, 정말 달라진 정관장…고희진의 미소 “큰 힘이 될 거라 본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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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강예진 기자] “큰 힘이 될 거라 본다.
”
정관장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GS칼텍스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1 25-19) 완승을 거뒀다.
7시즌 만의 포스트시즌은 일찌감치 확정했는데, 준PO 없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경기 후 고희진 감독은 “코칭 스태프, 선수들이 입 밖으로 내뱉진 못했지만 준PO는 정말 부담스러웠다.
선수들의 투지가 대단했다.
칭찬받아야 한다”면서 “준PO 상황은 봐야 한다.
선수들 컨디션을 체크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후 울음바다가 됐다.
고 감독은 “여자 선수들이 눈물이 많더라. 그 눈물에 속아선 안된다”고 웃으면서도 “오늘은 기쁨의 눈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소영이 2세트 초반 블로킹 착지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돌아갔다.
들것에 실려 나갔고 부기가 심해 아이싱을 한 후 가라앉으면 검사할 예정이다.
고 감독은 “병원에 가봐야 한다.
속단하긴 이르다.
두 발로 착지할 때 꺾인 거라 그나마 조금 나을 거라 본다”고 했다.
이소영의 이탈에도 흔들림 없었다.
고 감독은 “(박) 혜민이가 처음 들어왔을 때 긴장하더라. 하지만 혜선이가 워낙 리드를 잘해줬고 메가와 지아가 잘받쳤다.
호영이, 은진이도 블로킹에서 하더라. 말하지 않아도 본인들이 해야 할 몫을 해냈다.
예전같으면 안그랬을 텐데, 아무 문제 없이 끝냈다는 것 또한 큰 힘이 될 것이라 본다”라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PO에서는 현대건설 또는 흥국생명을 상대한다.
고 감독은 “단기전은 초반에 분위기를 어떻게 잡냐가 중요하다.
나만의 노하우가 있겠지만, 선수들이 느끼는 감정은 다르다.
PO 1차전 준비 잘해보겠다”면서 “6라운드에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을 잡았다는 것 또한 자신감으로 작용할 듯하다”고 미소 지었다.
고 감독 역시 감회가 새롭다.
정관장 부임 초기 여러 비난에 시달렸다.
당시를 돌아본 고 감독은 “나도 멘탈적으로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비난이 쏟아져 상당히 힘들었다.
고민도 많이 했다.
하지만 이런 날이 오니까 좋더라. 여기가 끝이 아니라 더 높은 곳에서 마지막날까지 배구하고 싶다”고 간절함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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