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레전드 마테우스 “김민재의 라치오전 결장, 투헬·선수들 간의 갈등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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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로이터연합뉴스 |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가 김민재의 SS 라치오전 결장 이유를 밝혔다.
마테우스는 뮌헨과 라치오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뮌헨 선수들은 불안하고 짜증 나 있는 상태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신에게 묻고 있다”며 “텔을 오른쪽에서 뛰게 한 토마스 투헬의 결정이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에 선수들은 감독의 전술에 어지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뮌헨 선수들은 투헬 감독의 전술에 의문을 품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데, 이는 투헬 감독이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주전 라인업을 바꾸는 결정으로 이어지며 김민재의 결장을 불러왔다.
마테우스는 이어 “프라이부르크와 2대2로 비긴 후 투헬은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비난했는데, 이것이 선수들의 반감을 샀다.
투헬이 선수들과 제대로 소통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그는 무조건 ‘예’라고 대답하는 잘못된 선수들과 이야기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또 뮌헨이 올 시즌을 끝으로 투헬을 해고하기로 한 것에 대해 “투헬은 선수를 넘어 구단 직원들로부터도 의문을 받고 있다”면서 “감독의 결정에 불만을 느끼는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시즌 종료 후 투헬을 해고하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뮌헨은 6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CL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3대0으로 꺾으며 합산 스코어 3대1을 기록해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기용하지 않았고, 대신에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 조합으로 중앙 수비진을 꾸렸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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