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범슨에 ‘도전장’ 이민성 감독과 흥미로운 첫 맞대결, 첫 승 향한 제주와 대전 동상이몽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318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097940371035.jpg

17097940378352.jpg

17097940392852.jpg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하나의 목표를 위해 뛰던 두 사람이 적으로 마주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이민성 감독의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에서 맞대결한다.

김 감독과 이 감독은 각별한 사이다.
김 감독이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 감독이 수석코치로 보좌했다.
좋은 기억도 많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0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에서 우승을 합작했다.
이번시즌 수원FC 사령탑이 된 김은중 감독까지 세 명의 지도자가 당시 ‘원 팀’으로 함께했다.

이 감독은 2021년 김 감독 품을 떠나 대전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지도자로 착실하게 성장했다.
2022년 대전의 1부 승격을 이끌었고, 지난해에는 1부 잔류에 성공했다.
벌써 K리그 4년 차로 장기 집권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감독이 K리그 무대에 안착한 사이 김 감독이 복귀했다.
2017년 광주FC 시절 이후 무려 7년 만에 ‘리턴’이다.
자연스럽게 ‘김학범 사단’ 멤버 간의 맞대결이 이번시즌 K리그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됐다.
시작이 바로 제주와 대전의 맞대결이다.

인연을 뒤로하고, 승부의 세계에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
승리를 위해 서로를 넘어야 한다.
김 감독도, 이 감독도 물러설 수 없다.

두 팀의 상황이 비슷하다.
제주와 대전 모두 기업구단이고, 규모가 비슷하다.
목표도 유사하다.
파이널A, 그리고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적지로 정했다.

제주와 대전 모두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강릉, 대전은 전주 원정에서 지지 않고 버티는 데 성공했다.
온도 차는 있다.
제주는 선제골을 내준 후 동점을 만들어 승점까지 획득했다.
반면 대전은 우승 후보 전북 현대를 상대로 1-0으로 앞서다가 막바지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시즌 초반에는 첫 승이 나오는 시점이 중요하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자칫 늦어지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
반면 개막전 무승부에 이어 승점 3을 획득하면 상승세에 올라탈 여지가 생긴다.

공교롭게도 사단의 막내인 김은중 감독의 수원FC가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으며 가장 먼저 승리를 신고했다.

이번시즌에는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뜨거운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한 경기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는 패턴이 시즌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와 대전 모두 서로를 넘어야 할 명분이 충분하다.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5,929 / 1 페이지
  • 럭비협회 최윤 회장, 후보 등록 완료 “지난 4년 성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16 조회 614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25대 대한럭비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본격적인 선거 활동을 시작한다.OK금융그룹은 3일 최…

  • 강등권에도 ‘객단가’ 1부 1위…‘대팍’ 효과 실감한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8:51 조회 955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DGB대구은행파크의 뜨거운 열기는 다시금 재확인됐다.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1일 2024시즌 K리그 입장 수입과 객…

  • 강신욱 “‘국민체육진흥법’ 반드시 개정… 대한체육회장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8:43 조회 1130 추천 0 비추천 0

    강신욱 제42대 대한체육회장 후보 인터뷰지방체육회 고통 경감 위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강조“국가대표 선수 바꿔치기 의혹 제기된 유승민 후보명…

  • 주축 대부분 재계약 완료, 전력 유출 최소화…포항, 사…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51 조회 1739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태하 드라마’ 시즌 2 준비에 돌입한다.포항은 지난달 25일부터 오전 8시에 맞춰 재계약을 발표해…

  • [청사(靑蛇)의 비상] 지난 허물을 벗고… 생존 기로에…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7:33 조회 1234 추천 0 비추천 0

    롯데 노진혁이 안타를 때리고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중대한 갈림길에서, 굳게 똬리를 틀어야 한다. 2025년은 ‘청사(靑蛇…

  • 서울 이랜드, ‘청소년 대표 출신’ 미드필더 윤석주 영…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0:31 조회 2016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서울 이랜드가 ‘청소년 대표 출신’의 2002년생 미드필더 윤석주를 영입하며 중원에 젊은 에너지를 더했다.윤석주는 …

  • 부상 복귀 이관희 ‘펄펄’… DB, 짜릿한 대역전극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02 조회 2063 추천 0 비추천 0

    적지서 삼성 상대 80-79 1점차 승리李 21득점·오누아쿠 16득점 맹활약 부상자로 골치가 아팠던 원주 DB에 이관희(사진)가 돌아왔다. 무릎…

  • [포토] 이경은 ‘악착 같이’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02 조회 1369 추천 0 비추천 0

    신한은행 이경은이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 경기에서 골 밑으로 파고들고 있다.2025. 1. 2.부천 …

  • [포토]삼성 이정현의 3점슛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02 조회 1848 추천 0 비추천 0

    삼성 이정현(오른쪽)이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DB와 경기에서 DB 서민수의 수비를 피해 3점슛을 하고 있다. …

  • [포토] 김시온 ‘들어가자’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02 조회 2419 추천 0 비추천 0

    하나은행 김시온이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2025. 1. 2.부천 | 최…

  • [포토]힘차게 날아오른 DB 김시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02 조회 2337 추천 0 비추천 0

    DB 김시래(왼쪽)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삼성과 경기에서 삼성 윤성원의 수비를 피해 슛을 하고 있다. 202…

  • [포토] 홍유순 ‘나한테 맡겨’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02 조회 3083 추천 0 비추천 0

    신한은행 홍유순이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 경기에서 루스볼을 차지하고 있다.2025. 1. 2.부천 |…

  • [포토] 유즈키 ‘오지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02 조회 2916 추천 0 비추천 0

    하나은행 유즈키가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2025. 1. 2.부천 |…

  • 대구, B팀 감독으로 박원재 감독 선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02 조회 2372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구FC가 2025시즌부터 B팀을 이끌 감독으로 박원재를 선임했다.박원재 감독은 선수 시절 포항스틸러스, 오미야 아…

  • 체육회장 후보 유승민 “지방체육회 법적 지위 확보에 총…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02 조회 3039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 회장 후보인 ‘기호 3번’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4일 예정된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