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축→4경기 ‘무득점’ 전북 티아고 “득점은 언젠가 나온다, 첫 골만 터진다면”[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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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전주=박준범 기자] “득점은 언젠가 나온다.


전북 현대 공격수 티아고는 지난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울산 HD와 8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비니시우스와 교체될 때까지 활약했다.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북도 울산과 1-1로 비겼다.
두 팀은 오는 12일 장소를 울산문수경기장으로 옮겨 2차전을 치른다.

티아고는 이번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 2시즌 동안 35골을 넣은 득점력을 보였다.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했던 전북은 검증된 티아고를 택했다.
하지만 티아고는 4경기에서 아직 전북 이적 후 첫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티아고는 “전북에 온 이유도 내가 2년 동안 많은 득점 했기 때문이다.
전북도 나에게 득점력을 바랐을 것이다.
오늘 득점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밖에서 보기에는 자신감이 떨어져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이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득점할 것이고, 한 골이 들어간 이후에는 계속해서 득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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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할 기회는 있었다.
티아고는 울산전에서 전반 23분 동료 이동준이 얻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를 속이는 데는 성공했으나, 그의 슛은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아웃됐다.
티아고는 “실축한 부분은 팀에 또 동료들에게 미안하다.
울산은 지난시즌 챔피언으로 좋은 팀이다.
우리는 준비를 잘했는데, 나의 실수로 인해 우리가 편안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자신감을 잃는 것보다는 2차전 남아 있고 주말에는 수원FC전도 있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티아고의 파트너로 낙점한 에르난데스는 ACL 16강 1차전에 다친 뒤 개점휴업이다.
부상이 겹쳐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티아고에게도 에르난데스의 공백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는 “애르난데스는 좋은 선수다.
팀 입장에서도 복귀가 시급하다.
그의 복귀는 당연히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에르난데스가 없다고 해서 팀이 쳐지는 건 아니지만 공격에 더욱 힘이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실히 전 소속팀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의 스타일은 다르다.
전북은 측면 공격수들이 강한 만큼, 크로스에 의한 공격이 많다.
티아고는 “대전과는 다르다.
훈련 때도 그렇지만 좋은 크로스가 올라온다.
그 타이밍을 빨리 잡아내야 한다.
(동료들과) 의사소통하면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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