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퇴장’ 양현준, PK 유도했지만 레드카드…셀틱은 리그 11경기 만에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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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양현준(셀틱)이 유럽 진출 이후 처음으로 퇴장한 가운데 팀의 리그 무패 행진도 중단됐다.

양현준은 3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과 2022~2024 스코티시 프리미어십(1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그라운드를 끝까지 누비지는 못했다.

전반 16분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퇴장한 까닭이다.
지난해 7월 셀틱에 입단한 양현준의 이번시즌 첫 퇴장이다.
양현준은 이번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존재감을 키우면서 2경기 연속 도움을 작성하는 등 존재감을 살렸지만, 퇴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출발은 좋았다.
양현준은 전반 11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다가 알렉스 코크런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아이다의 슛은 골키러 잰더 클라크에게 막히면서 무산됐다.

이어 양현준은 코크런과 경합하는 상황에서 발을 들어올렸는데, 그의 발이 코크런의 머리 쪽으로 향했다.
주심은 온필드 리뷰를 진행했고, 양현준에게 퇴장을 선언하면서 양현준은 그대로 그라운드를 떠나야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셀틱은 전반 42분 이와타 도모키에게 핸드볼 파울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조지 그랜트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다.

후반 11분에는 로런스 샹클랜드에게 추가골을 얻어 맞으면서 0-2 완패했다.

셀틱은 리그 10경기 무승 행진이 끊기면서 승점 68로 선두 레인저스(승점 70)의 뒤진 2위 자리에 머물렀다.

한편, 오현규는 던디전에 이어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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