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로 NC와 재회’ 페디, 황금장갑까지 건네받아… “다시 좋은 추억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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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페디가 NC로부터 2023시즌 투수 골든글러브 트로피를 건네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
잊을 수 없는 이름, 에릭 페디와 NC가 재회했다.
프로야구 NC는 3일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캠프 플랜에 처음부터 들어있던 경기는 아니다.
당초 NC는 자체 평가전 3경기, LG와의 2경기까지 총 5경기를 계획했으나, 실전 훈련이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일본독립리그 아시아 브리즈 그리고 화이트삭스와의 평가전을 추가했다.
화이트삭스전에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MLB 구단과의 실전 경기만으로 선수들에게 충분히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너무나도 반가운 얼굴인 전 동료 페디와 재회할 수 있다는 점에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페디는 지난 시즌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를 평정한 역사적인 외인 투수다.
시즌 30경기 20승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180⅓이닝 40자책점) 등을 남기며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팀의 가을야구를 진두지휘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투수 골든글러브까지 휩쓸며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뛰어난 성적 덕에 곧바로 MLB 러브콜을 받은 페디는 화이트삭스의 손을 잡고 빅리그로 복귀하면서 NC와 작별을 고했다.
하지만 이번 연습경기 성사로 인해 늦지 않게 전 동료들과 얼굴을 맞댈 수 있었다.
2023 KBO리그 플레이오프 5차전이 펼쳐진 지난해 11월 이후 약 4달 만이다.
에릭 페디가 NC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
에릭 페디(왼쪽)와 강인권 NC 감독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
페디는 연습경기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선수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인사를 나눴다.
강인권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도 오랜만에 재회해 담소를 나눴다.
NC 구단은 지난 시즌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페디를 위해 대리수상했던 골든글러브를 직접 미국 현지까지 가져와 전달해주기도 했다.
페디는 “이 상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상이다.
트로피를 직접 보니 다시 한 좋은 추억이 떠오른다”며 “이렇게 큰 상을 직접 미국까지 가지고 온 국제업무팀 박찬훈 팀장 및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기뻐했다.
이어 “많은 한국 팬분들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큰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NC 신민혁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평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
한편, NC와 화이트삭스의 연습경기는 7이닝제로 진행된 가운데, NC가 3회초 터진 김주원의 결승 적시타로 1-0으로 승리했다.
마운드에서는 신민혁(3이닝), 김시훈(3이닝), 김재열(1이닝)이 모두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신민혁은 “캠프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 다행이다”며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았고, 그 이후로 변화구로 승부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또 “페디가 잘 던졌다고 칭찬해줬다.
기분 좋게 귀국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뻐하기도 했다.
이번 연습경기와 함께 CAMP2 일정을 모두 마친 NC는 곧바로 귀국길에 오른다.
투손에서 LA를 거쳐 5일 인천에 도착한다.
이후 6일 하루 휴식을 가진 후, 훈련 및 자체 평가전 등을 거치고 9일부터 시작되는 2024 KBO리그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NC 선수단이 2024 스프링캠프를 모두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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