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의 ‘미친 기세’ 현대건설 잡고 6연승, 선두 싸움 더 흥미롭게 만들었다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정관장이 선두 현대건설을 잡으며 선두권 판도를 흔들었다.

정관장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15 16-25 25-19 15-10) 승리했다.

정관장은 6연승을 달렸고, 승점 58을 확보하며 4위 GS칼텍스(48점)와의 차이를 10점으로 늘렸다.
준플레이오프 성사 가능성을 더 낮춘 결과였다.

정관장이 자랑하는 사이드 공격수들이 맹활약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가 29득점, 아웃사이드 히터 지아가 31득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공격성공률이 50%를 넘었다.
여기에 이소영까지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폭발했다.
무려 44득점이나 기록했지만 또 다른 사이드 공격수 쪽에서는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정관장은 3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1-2로 밀려 위기에 놓였지만, 4세트 집중력을 회복해 역전에 성공한 후 5세트까지 승리했다.

정관장 승리로 2위 흥국생명에 기회가 생겼다.
현대건설은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73점을 기록했다.
70점의 흥국생명과는 3점 차이다.
두 팀은 6라운드 맞대결을 남겨놓고 있다.
승수에서는 흥국생명이 앞서는 만큼 역전을 노릴 만하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3-0(25-19 25-19 27-25) 완승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63점을 확보하며 선두 대한항공(67점)을 4점 차로 추격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 차를 좁히며 역전 희망을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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