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캑터스리그 두 번째 출전에서도 적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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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캑터스리그 두 번째 출전 경기에서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LA 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는 2일(한국 시간) 애리조나 캐멜백랜치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야간 경기에서 3회 말 1사 2루서 야수 글러브를 맞고 튀기는 강습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오타니는 지난 달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다저스 데뷔전에서 투런 홈런을 날려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가디언스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불펜 투수 타일러 비디는 정면 승부를 피해 볼넷을 허용했다.
3타석에서 1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다저스는 캑터스리그 두 번째로 무키 베츠-오타니 쇼헤이-프레디 프리먼의 MVP 상위 타순을 점검했다.
합작 6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쳤다.

이날 가디언스전의 초점은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였다.
오프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트레이드된 뒤 5년 1억3656만2500 달러에 사인했다.
2월 25일 캑터스리그 데뷔 LA 에인절스전에서 1.2이닝 4안타 1볼넷 1삼진 1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두 번째 등판에서 203cm의 장신에서 내리꽂는 특유의 삼진 피칭으로 본 실력을 과시했다.
3이닝 무안타 1볼넷 5삼진으로 가디언스 타자들을 돌려 세웠다.
1회 톱타자며 컨택트 히터인 스티브 콴과 가디언스 간판 호세 라미레스를 삼진으로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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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노는 3월30, 21일 MLB 서울 시리즈에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선발로 예고돼 있다.

한편 다저스는 1-4로 뒤진 8회 말 루키 2루수 오스틴 고티어(24)가 우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6-4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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