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회복 벼르는 전북, 대전과 첫판 가까스로 1-1 무승부…안현범 극적 동점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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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전북 현대가 K리그1 개막 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뒀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 라운드 대전과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해 ‘무관’에 그친 전북은 이번시즌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에르난데스, 티아고 등 검증된 외인 공격수 등 정상급 자원을 영입하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개막 전 포항 스틸러스를 잡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K리그1 개막전은 예상보다 고전했다.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대전 박진성이 왼쪽에서 올린 공을 김준범이 머리로 떨어뜨렸고 구텍이 오른발로 전북 골문을 갈랐다.
전북은 전반 막판 송민규를 투입하면서 공격 속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영재의 예리한 왼발 프리킥이 빗나가는 등 좀처럼 대전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엔 홍정호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기도 했다.
이수빈이 대신 투입됐고 박진섭이 후방 수비진을 지휘했다.
전북은 후반 34분 한교원과 이영재 대신 이동준, 안현범을 각각 교체로 투입했다.
지속해서 포항을 몰아붙인 전북은 기어코 후반 40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송민규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내준 공을 안현범이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양 팀은 후반 추가 시간까지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였다.
그러나 더는 득점하지 못했다.
사이 좋게 승점 1씩 나눠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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