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첫 홈런 터졌다.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3타수 2안타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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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지난 2월2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첫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터뜨렸다.[사진=연합뉴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시즌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0-2로 뒤진 3회초 2사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그는 오른손 투수 라인 넬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가운데 몰린 직구를 제대로 공략했다.
시속 152.4㎞의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었다
이정후가 빅리그 진출 후 홈런을 친 건 이날이 처음이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510억원)에 계약했다.
이정후는 스프링캠프 초반 가벼운 담 증세로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후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처음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정후는 선두 타자로 나선 1회초엔 2루타를 기록했다.
넬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1.3㎞ 낮은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겼다 세 번째 타석인 6회 1사에선 바뀐 투수인 우완 조시 그린을 상대해 땅볼을 기록했다.
이후 1-2로 뒤진 6회말 수비를 앞두고 대수비로 교체됐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500(6타수 3안타)으로 올랐다.
아주경제=김윤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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