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동해안’이 들끓는다, K리그1 첫판부터 ‘강 대 강’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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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시작부터 ‘동해안’이 들끓는다.

프로축구 K리그1이 ‘디펜딩 챔프’ 울산HD와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현 코리아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로 새 시즌 막을 올린다.
울산과 포항은 ‘3.1 절’인 내달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공식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179번째 동해안 더비…‘2023년 무패’ 울산이냐, 포항의 반격이냐

울산과 포항은 설명이 필요 없는 K리그 전통의 강자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 지휘 아래 지난해 창단 첫 2연패를 해냈다.
울산은 새 시즌 K리그 역대 네 번째 3연패 역사에 도전한다.
이제까지 3연패를 달성한 건 역대 최다인 5연패를 차지한 전북 현대(2017~2021년)와 두 번 해낸 성남 일화(성남FC 전신.1993~1995년, 2001~2003년)밖에 없다.
포항은 지난해 FA컵 5번째 우승으로 최다 우승팀 공동 1위(전북 현대, 수원 삼성)로 올라섰다.
더불어 리그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막전은 양팀의 179번째 동해안 더비다.
통산 전적에서는 포항이 64승54무60패로 앞선다.
포항은 지난 2012년과 2019년 울산과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저지하면서 아픔을 안긴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 울산은 홍 감독 체제에서 비교적 포항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2022년 10월11일 1-1 무승부 이후 지난해 11월12일 3-2 승리까지 5연속경기 포항전 무패(2승3무)다.
다만 승리한 경기 모두 한 골 차 승부였다.
동해안 라이벌답게 늘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포항이 박태하 신임 감독 체제로 치르는 리그 첫판에서 울산전 무승 고리를 끊어낼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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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붙어볼까…87학번 동기 ‘명버지’ 홍명보vs‘포항 원클럽맨’ 박태하

양팀 수장은 개막 닷새 전인 지난 26일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입씨름’으로 예열했다.
홍 감독은 “박 감독이 내게 (울산 홈경기장) 잔디가 안 좋다고 해서 ‘지금 잔디 걱정할 때냐’고 했다”며 웃었다.
박 감독은 “홍 감독에게 그 자리는 영원하지 않다, 조심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받아쳤다.
둘은 ‘87학번 동기’다.
박 감독이 1968년생이지만 홍 감독이 ‘빠른 1969년생’이어서 동기가 됐다.
둘은 현역 시절 포항 스틸러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입단 시기도 비슷하다.
박 감독이 1991년에 포항 유니폼을 입었고 이듬해 홍 감독이 입단했다.
10년간 끈끈한 우정을 키웠다.
2010년대 중반엔 중국 프로축구 무대에서 나란히 사령탑으로 활동하며 서로에게 조력자가 됐다.

이번 맞대결은 울산의 우승 한을 풀어내며 ‘명버지(명보+아버지)’ 애칭이 따르는 홍 감독과 ‘포항 원클럽맨’ 출신 박 감독이 벌이는 지략 대결로도 주목받는다.
‘더 빠른 템포의 축구’를 지향하는 울산은 지난 겨울 고승범, 김민우 등 미드필더진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도 건재하다.
이에 맞서 포항은 지난 시즌 K리그2 충북 청주 소속으로 뛴 특급 공격수 조르지를 영입했다.
라이벌전인 만큼 ‘한 방’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

27일 정오에 시작된 동해안 더비 티켓 예매는 오픈 한 시간 만에 2만 장을 넘어섰다.
울산 구단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2만4000장 이상 팔렸다.
경기 당일 현장 판매분을 고려하면 지난해 공식 개막전(울산-전북전) 관중 수(2만8073명)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울산과 ‘현대가 양강 체제’를 장기간 이끌어온 전북은 같은 날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한다.
지난해 ‘무관’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긴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에서 새 시즌 반등을 노린다.
전북은 이적 시장의 ‘큰 손’이었다.
검증받은 특급 외인 골잡이 티아고와 에르난데스 뿐 아니라 이영재와 김태환, 권창훈 등 국가대표급 공수 자원을 대거 영입했다.
1부 승격 2년 차를 맞이하는 대전도 이민성 감독 지휘 아래 김승대와 홍정운, 이순민 등 정상급 공수 자원을 데려오며 전력을 보강했다.

‘현대가 양강 체제’를 깨는 데 가장 주목받는 팀인 광주FC와 FC서울은 내달 2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격돌한다.
K리그 최고 지략가로 꼽히는 광주 이정효, 서울 김기동 감독의 진검승부다.
이 경기는 두 사령탑의 맞대결 뿐 아니라 맨유에서 232경기(35골)를 뛴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서울)의 출전 여부로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린가드의 K리그 데뷔전을 기대하는 팬들이 일찌감치 광주행을 노크하고 있다.

이밖에 K리그1 개막 라운드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 강원FC-제주 유나이티드(이상 2일 오후 4시30분), 대구FC와 김천 상무(3일 오후 2시)가 각각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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