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오승환’→3년 만에 ‘마무리투수’ 꿈 이룬 KT 박영현의 자신감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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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오승환 선배니까, 항상 믿고 있습니다.
”
신인 시절, 자신의 목표를 마무리투수라고 당당히 밝혔다.
롤모델로 ‘끝판왕’ 오승환(42·삼성)을 꼽으며 KBO 리그 최고 클로저를 꿈꿨다.
그리고 입단 3년 만에 그 꿈을 이뤘다.
올시즌 KT 뒷문을 책임질 박영현(21)의 얘기다.
박영현은 “부담감은 전혀 없다.
내 몸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KT는 지난 오프시즌 마무리투수 김재윤(34)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삼성으로 떠났다.
김재윤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상황. 사령탑은 고심 끝에 부산 기장군 1차 스프링캠프에서 박영현을 새 마무리투수로 결정했다.
이강철 감독은 “(박)영현이가 구위가 좋다.
구위가 마무리투수 구위고, 배짱은 봐서 잘 알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지금 공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박영현은 데뷔 시즌이었던 2022시즌 가을무대에서 최연소 세이브를 작성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시즌 한층 더 강해진 구위를 뽐내며 KT 필승조로 활약했다.
지난해 68경기에 등판해 75.1이닝을 소화하며 3승3패 4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했다.
KBO 최연소 ‘홀드왕’을 차지했다.
여기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국제대회 경험도 쌓았다.
올해 마무리 보직을 일임받으며 ‘제2의 오승환’에 한발 더 다가섰다.
그토록 바랐던 꿈을 이룬 만큼 증명할 일만 남았다.
오승환을 향한 존경과 동경은 변함이 없다.
세월이 흐르면서 오승환의 구위가 예전 같지 않은데 대한 생각을 묻자, 박영현은 “오승환 선배님이니깐, 애초에 안 좋은 공으로도 이길 수 있다.
항상 그렇게 믿고 있다”며 “내게 오승환 선배님은 항상 내 롤모델이었다.
구속이 떨어졌다고 해도 항상 그 모습이 멋있다.
그냥 (오)승환 선배님 자체가 멋있고 존경스럽다”고 힘줘 말했다.
박영현의 강철 멘탈과 강심장은 정평이 나 있다.
레전드 투수 이강철 감독 역시 “(박)영현이는 멘탈이 정말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마무리투수에 대한 부담도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마무리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물론 시즌이 시작되면 다를 수 있겠지만 지금은 내 몸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려서 시즌 때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은 보직보다 몸 만드는데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꿈이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즌 때 내가 못 할 수도 있고, 아직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KT 마무리다’라는 얘기가 나오니깐 거기에 맞게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시즌 목표도 명확하다.
지난해 좋았던 투구 감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방어율도 3점대보다 낮게 기록하고 싶다.
박영현은 “지난해 너무 잘 던졌다.
그 느낌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완벽하게 돼야 시즌에 들어갈 수 있으니깐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항상 자신감은 있다.
아직은 자신감보다 ‘천천히 만들어가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닝을 적게 던지고 포인트는 많이 가져가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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