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막전 기대감↑… 오타니, 다저스 첫 경기 홈런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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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예열을 마치며 서울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확 높였다.
오타니는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터뜨리며 새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4시즌 MLB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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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24시즌 MLB 시범경기에서 5회말 LA 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을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날 오타니는 비시즌에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319억8000만원)의 계약을 맺은 후 나선 첫 경기에서 불을 뿜었다.

오타니는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면서 숨을 골랐다.
1회 1사에서 삼진을 당했고, 3회 무사 1, 3루 기회에서는 병살타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그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오타니는 팀이 1-4로 뒤진 5회 2사 2루 찬스에서 오른손 투수 도미닉 레온의 몸쪽 공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2점 홈런을 작렬했다.
위기의 순간 다저스에 필요한 득점이었다.
올해부터 파란색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이 1안타를 첫 홈런으로 장식하는 슈퍼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세 타석을 소화한 오타니는 7회 공격에서 헌터 페두시아와 교체돼 첫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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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 여파로 올해 투타 겸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마운드에 서지 않고 타격에만 매진한다.
오타니는 다음 달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개막 2연전 출전을 위해 시범경기에서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골드글러브’ 김하성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오타니의 활약 속에 다저스는 이날 9-6으로 승리하면서 시범경기 5전 전승을 기록했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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