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6안타’ 키움, 중신에 2-12 완패…이주형·도슨 솔로포+박윤성 호투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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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대만 프로팀인 중신브라더스와 가진 연습경기에서 완패했다.
키움은 25일(한국시간) 핑둥 CTBC파크에서 가진 중신과 연습경기에서 2-12로 패했다.
키움은 이날 장단 6안타만 터트리며 2득점에 그쳤다.
김혜성(2루수)-도슨(좌익수)-이주형(중견수)-이형종(지명타자)-주성원(우익수)-송성문(3루수)-고영우(유격수)-이원석(1루수)-김재현(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린 키움은 1회초 도슨과 이주형의 연속 솔로포로 2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그 뒤로 상대에 난타당하며 12실점했다.
선발로 첫 선을 보인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1이닝 동안 20구를 던지면서 볼넷 3개, 안타 3개를 내주며 2실점했다.
삼진은 2개 솎아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한가운데 몰리는 공을 던지며 통타를 허용했다.
이어 선발 후보들이 차례로 등판하며 자신의 공을 점검했다.
장재영 1이닝 무실점, 김선기 2이닝 4실점, 주승우 1이닝 무실점했다.
김선기는 3회 등판해 3회를 깔끔하게 막고 다음 이닝에도 올라왔으나, 4회 폭투를 연달아 내주며 4회에만 4실점했다.
주승우에 이어 등판한 ‘신예’ 박윤성은 인상적인 호투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1군에 콜업된 직후 바로 등판해 1군 유니폼이 아닌 2군 유니폼을 입고 등판했다.
그러나 자신있게 공을 뿌리며 1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박윤성은 2023년 3라운드 전체 26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유망주다.
이어 김연주 1이닝 3실점, 오석주 1이닝 3실점, 문성현 1이닝 무실점하며 불펜진도 돌아가며 점검했다.
장단 6안타를 터트린 타선에선 도슨 1타수 1안타(홈런) 1타점, 이주형2타수 1안타(홈런) 1타점, 임지열 2타수 2안타, 주성원 2타수 1안타, 송성문 2타수 1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쳤다.
경기 후 외야수 이주형은 솔로 홈런 상황에 대해 “공을 방망이에 정확히 맞추자는 생각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섰다.
타이밍을 앞에 두고 컨택에 집중했는데 홈런이 나왔다”며 “연습경기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 기분이 좋고 밸런스도 점점 나아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키움은 26일 자체 연습을 갖고 오는 27일 퉁이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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