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강화위, 2차 회의 열고 클린스만 후임 논의…생산성 있는 대화 오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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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대표팀 감독 후보군을 논의한다.
정해성 위원장의 주도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을 놓고 방향성을 잡을 전망이다.
3월 월드컵 2차 예선을 이끌 임시 감독을 정할지, 아니면 정식 감독을 뽑을지에 관한 내용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지난 21일 마이클 뮐러의 후임으로 결정된 정해성 위원장을 중심으로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후임자를 물색했다.
첫 회의에서는 임시 감독보다는 정식 새 사령탑을 선임해 대표팀을 정비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한 달이 남지 않은 시점인 만큼 외국인보다는 한국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모두 K리그 소속이라는 점이다.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비롯해 김기동 FC서울 감독,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등은 모두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가장 적합해 보이는 후보들은 하나 같이 차출이 애매하다.
민폐, 무리수 논란에 직면할 수 있다.
현재 많은 외국인 감독이 한국 사령탑 자리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외 많은 에이전트를 통해 협회와 접촉하는 지도자도 있다.
조금만 더 폭을 넓히면 후보는 늘어날 수 있다.
정해성 위원장은 ‘거수기는 없다’라며 전력강화위원회의 독립성을 공언했다.
결국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생산성 있는 대화가 오가야 대표팀에 어울리는 사령탑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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