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준 가세+위디 중용, 빈틈없는 DB 선수층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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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주=이웅희 기자] 원주 DB가 정규리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그 원동력 중 하나는 두꺼운 선수층이다.
두경민 공백을 유현준 복귀로 메웠고, A매치 휴식기 직전 제프 위디의 중용 가능성도 확인했다.

DB는 A매치 휴식기 직전까지 33승 10패를 기록하며 시즌 개막부터 순위표 맨 윗자리를 지켰다.
현재 30승을 넘긴 유일한 팀이다.
압도적 경기력으로 이변이 없는 한 리그 우승은 DB의 몫이라는 게 농구계 중론이다.

슈터 두경민은 시즌 내내 부상, 재활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김영현, 최승욱, 박인웅 등 3&D 자원을 활용해 공수밸런스를 맞췄다.
다만 볼 핸들러 부족으로 이선 알바노의 체력부담이 컸다.

알바노를 도울 백업 포인트가드 유현준이 복귀했고, 알바노도 숨통을 텄다.
DB 김주성 감독은 “유현준이 오면서 알바노를 교체해 쉴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DB의 선두 도약을 이끈 디드릭 로슨 역시 과부하로 주춤하자, 김 감독은 위디를 선발 기용하는 등 위디 카드의 가능성도 체크했다.
위디는 A매치 휴식기 직전 소노전, SK전에 선발출전했고, 연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위디가 생각보다 상대에 더 큰 부담을 주더라. 기용시간을 늘려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DB의 선수단 운용을 보면 톱니바퀴 돌 듯 돌아가는 모습이다.
빈틈없는 선수층으로 장기 레이스 우승 테이프를 끊기 직전인 D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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