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태국서 다시 한 번 트로피를! ‘순둥이’ 양희영 LPGA투어 아시안스윙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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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준비 많이했다.
”
‘순둥이’ 양희영(35)은 태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15년과 2017년 2019년 등 통산 세 차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양희영은 “태국을 좋아한다.
좋은 성적을 낸 대회이기도 하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살면서 날씨에는 적응했다”면서 “지난 성적이 좋다고 (이번에도) 잘되는 건 아니다.
동계훈련 때 많이 준비했다.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우선 지치지 않아야 한다.
그는 “골프가 재미있다.
이번시즌도 다른시즌처럼 다치지 않게, 재미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PGA투어는 22일부터 태국에서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를 시작으로 짧은 아시안스윙을 시작한다.
태국에서 싱가포르(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와 중국(블루베이 LPGA)으로 이어진다.
올시즌 첫 아시안 스윙인 셈이다.
혼다 LPGA 타일랜드는 22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에 있는 시암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째인데 한국 선수는 양희영의 3승을 포함해 다섯 번 있었다.
박인비(2013년)과 ‘초대(2006년) 우승자’ 한희원 등이 역대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본격적인 LPGA투어 시즌을 앞두고 한국인 선수도 대거 실전감각 찾기에 나선다.
고진영(29·솔레어)를 필두로 김아림 김효주 유해란 신지은 최혜진 김세영 지은희 이미향 안나린에 양희영이 출사표를 던졌다.
고진영은 지난해 11월 최종전(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부상으로 인한 기권 이후 3개월 만의 실전이다.
지난시즌 신인왕을 차지한 유해란도 새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각오는 하고 왔지만, 날씨가 습하고 덥다.
놀랐다.
전지훈련과 이어져서 연습을 많이 하고 왔다.
연습하고 온 것을 잘 풀어 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를 비롯해 패티 타바타나킷, 아리야-모리야 쭈타누깐, 브룩 헨더슨, 셀린 부티에, 인뤄닝, 린시유, 앨리슨 코푸즈, 후루에 아야카, 린 그랜트 등도 아시안스윙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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