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를 눈앞에 두고…KT 강백호, 우측 내복사근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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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위즈 제공
대형 악재다.

프로야구 KT가 가을야구 본격 출발을 앞두고 울상이다.
주축 타자 강백호(24)가 전력에서 이탈한다.
강백호는 26일 팀 청백전에 나섰다.
2회 첫 타석을 소화하는 과정서 타격 도중 우측 옆구리 통증을 느꼈다.
병원 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내복사근 손상은 회복까지 보통 3주 정도 걸린다.
감각을 끌어올리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포스트시즌(PS) 출전은 불가능하다.
이강철 KT 감독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구상했던 그림을 펼치기 어렵게 됐다.

강백호는 KT 타선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올해는 부상, 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71경기 타율 0.265(238타수 63안타), 8홈런 39타점 등을 남겼다.
이달 초 막을 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합류, 동료들과 금메달을 합작하기도 했다.

올해 KT는 마법 같은 한 해를 보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시즌 초반 연이은 부상 암초를 만나며 한때 최하위까지 밀려났다.
버텼다.
부상자들이 하나둘 돌아오며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고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직행했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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