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다승’ 마쓰야마, 세계랭킹 20위로 껑충…TOP10 진입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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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가 지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AP/뉴시스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시아 최다승을 작성한 마쓰야마가 남자 골프 세계랭킹 20위로 뛰었다.
마쓰야마는 지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통산 9승을 올린 마쓰야마는 최경주(8승)를 넘어 아시아 선수 최다승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19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55위에서 20위로 올라섰다.
마쓰야마는 “최경주의 8승을 넘어서는 것이 목표 중 하나였다”며 기뻐했다.
아쉬운 점은 대회 호스트인 타이거 우즈와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다.
이 대회 우승자들은 호스트인 우즈와 기념사진을 찍어왔지만 올해는 우즈가 2라운드 도중 독감 때문에 기권하면서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했다.
우즈는 SNS를 통해 “오늘 내내 중계를 통해 마쓰야마의 우승 과정을 함께했다.
우승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마쓰야마는 2021년 마스터스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그린재킷을 입었다.
이후 8개월 만에 소니오픈에서 우승하며 최경주와 아시아 선수 최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그였기에 최경주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였다.
하지만 부상 악재가 덮쳤다.
허리와 목 부상으로 긴 침체기를 겪었다.
작년에는 톱10에 두 번 드는 데 그쳤고, 한때 2위까지 올라갔던 세계랭킹은 55위로 곤두박질쳤다.
이번에 다시 20위로 순위가 오르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세계랭킹 1위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차지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잰더 쇼플리(미국)가 뒤를 이었다.
김주형(22)은 16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임성재(26)는 33위로 내려앉았다.
안병훈(33)은 43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고, 김시우(29)는 51위로 떨어졌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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