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마지막 희망, 마테이 대체자 아르템 영입…선두 탈환 위한 무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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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우리카드가 새 외국인 선수 아르템을 영입했다.

우리카드는 19일 외국인 선수 아르템 영입을 발표했다.

아르템은 신장 203㎝의 장신 사이드 공격수로 아포짓 스파이커뿐 아니라 아웃사이드 히터도 소화하는 자원이다.

1993년생인 아르템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등 서아시아 무대에서 주로 활약했고, 2018~2019시즌에는 V리그 한국전력에서 뛴 경험도 있다.

우리카드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마테이를 대신해 아르템을 영입했다.
마테이는 이번시즌 V리그 남자부 유일한 ‘뉴페이스’로 등장해 26경기에서 669득점, 공격성공률 51.157%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마테이의 활약 속 우리카드는 예상 밖 선두 경쟁을 했다.
현재 우리카드는 승점 56을 기록하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 대한항공(58점)에 2점 뒤지는데 우리카드가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자력으로 역전이 가능하다.

우리카드는 마테이 없이 치른 최근 세 경기에서 2승1패로 분전했다.
신영철 감독의 노련한 운영과 용병술 아래 국내 선수로 잘 버티면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카드는 마테이 이탈 후 외국인 선수를 폭넓게 관찰하며 여러 선수와 접촉했다.
하지만 팀 사정으로 인해 영입에 어려움을 겪었고, 우여곡절 끝에 아르템을 데려왔다.

관건은 아르템의 활약, 적응 여부다.
아르템은 V리그 경험이 있지만 5경기만 뛰었기 때문에 진짜 실력은 아직 알 수 없다.
그래도 아포짓 스파이커와 아웃사이드 히터를 모두 소화하는 만큼 신 감독의 선택지는 늘어난다는 점에서 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아르템은 높은 전술 이해도를 가지고 있고, 아포짓과 아웃사이드 히터 두 포지션 모두 가능한 선수로서 팀 전술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을 다시 찾은 아르템은 “한국에서 다시 배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우리 팀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르템은 지난 17일 입국해 한국 적응에 들어갔다.
이적 절차가 완료되고 빠르면 5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22일 KB손해보험전에서 우리카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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