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3연패, 우승은 물 건너가는 분위기…바이에른 뮌헨, 그래도 투헬로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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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운명은?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에서 2-3 충격적 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은 50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선두 바이엘 레버쿠젠(58점)에 8점이나 뒤진다.
레버쿠젠은 이번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아직 12경기가 남아 있긴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역전은 기대하기 쉽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12~2013시즌부터 무려 11시즌 동안 분데스리가 우승 타이틀을 지켰다.
하지만 이번시즌에는 우승이 어려운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최근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21라운드 레버쿠젠전에서 패했다.
주중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졌다.
일주일 사이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졌다.
지금이 이번시즌 최대 위기의 순간인 셈이다.

투헬 감독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사실 투헬 감독 부임 후 바이에른 뮌헨은 늘 경기력 논란에 시달려왔다.
지난시즌에도 경기 내용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이번시즌에는 내용에 결과까지 챙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아직 투헬 감독 경질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언론 빌트의 같은 날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는 투헬 체제로 시즌을 마치고 싶어 한다.
지금 당장 경질해도 대체할 만한 지도자가 없다는 게 구단의 생각이다.
유력한 대체자인 한지 플릭 전 독일 대표팀 감독의 경우 바이에른 뮌헨 핵심 관계자의 신뢰를 얻지는 못한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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