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막…나흘 간의 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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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
이번 동계체전에는 총 7개 종목(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쇼트트랙))에 1054명(선수 486명, 임원 및 관계자 568명)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치러진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오는 3월 튀르키예 에르주룸에서 동계 데플림픽대회가, 강릉에서 휠체어컬링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 동계체전을 통해 기량을 점검하고, 동계체전에 출전한 선수단 모두 원하는 목표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은 “올해 처음 대회에 참가하는 꿈나무 선수부터 세계선수권대회와 곧 개최될 데플림픽을 준비하는 국가대표까지, 선수 한 분 한 분의 열정과 노력이 열매 맺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장애인스포츠 권리를 더욱 철저히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념사를 밝혔다.
한편, 일부 종목(아이스하키, 컬링, 스노보드 등)의 경우 원활한 경기운영을 위해 개회식 전 사전경기를 진행했다.
16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여자 컬링 4인조DB(청각장애) 결승경기에서 서울팀이 충북팀을 12-4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서울 여자 컬링팀은 17회, 20회 대회(18, 19회 대회는 미개최)에 이어 이번 제21회 대회까지 3연패를 달성했으며 오는 3월에 열리는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대회에도 참가하여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서울팀 선수(김지수, 권예지, 박경란, 이수정, 오혜빈) 중 박경란을 제외한 다른 네 명의 선수는 지난 2019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동계 데플림픽대회에 참가하여 대한민국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에 참가하는 스노보드 최용석(서울)도 18일 휘닉스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전 및 스노보드크로스 이벤트에서 2관왕을 달성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장애인아이스하키 신예 김홍준(서울)도 17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서울팀과 경기도팀의 경기에 참가하며 동계체전에 데뷔했다.
최연소 국가대표가 꿈인 김홍준가 속한 서울팀은 이날 경기에서는 1-3으로 패했지만 18일 경기에서 인천을 2-0으로 꺾으며 4강 진출을 위한 청신호를 밝혔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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