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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 희망 그리는 폰푼 “아직 끝나지 않았다”…거취 질문에는 “시즌 끝나봐야”[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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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화성=정다워 기자] IBK기업은행의 아시아쿼터 세터 폰푼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폰푼은 1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팀의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폰푼은 “너무 기쁘다.
흥국생명전 전부터 GS칼텍스전을 많이 생각하며 준비했다.
경기가 잘 풀리는 기분이 들었다.
순조롭게 흘러간 경기다.
상대 플레이를 공부하며 어떻게 해야겠다고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대로 됐다”라며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 폰푼은 최정민의 공격점유율을 22.83%나 부여했다.
미들블로커인 것을 고려하면 꽤 높은 수준이다.
최정민도 15득점이나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폰푼은 “최정민과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
이런 경기를 해 기쁘다.
팀에 처음 들어오고부터 실력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생기니 실력이 더 나오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더 잘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최정민을 칭찬했다.

이어 폰푼은 체력에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지금은 체력적으로 좋다.
몸 상태는 괜찮다.
3~4라운드에 진짜 힘들었다.
그 후로 몸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매 경기에서도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봄배구를 향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이제부터는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폰푼은 “순위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다음 상대는 현대건설이다.
폰푼은 “현대건설은 워낙 잘하는 팀이다.
꼭 이긴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폰푼은 다음시즌 거취에 말을 아꼈다.
그는 “아직 순위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
봄배구 진출 여부도 아직 모른다.
아직 모른다.
시즌을 끝나봐야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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