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갈린 명과 암…‘레오 38점’ OK는 3위 도약→KB손보는 창단 첫 ‘최하위’ 확정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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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의정부=강예진 기자] 명과 암이 제대로 갈렸다.
레오의 맹활약에 봄배구에 한 발 다가선 OK금융그룹과 창단 첫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은 KB손해보험이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지휘하는 OK금융그룹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KB손해보험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0-25 27-25 25-22) 승리했다.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일단 2연패에서 탈출했다.
OK금융그룹은 직전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에 연이어 패하면서 분위기가 처졌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또 한국전력(승점 44)을 내리고 3위로 올라서 ‘봄배구’ 희망을 밝혔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이번시즌 남은 7경기와 관계 없이 창단 첫 최하위를 확정했다.
7경기서 최대 승점 21을 추가하더라도 6위 현대캐피탈(13승16패·승점 40)을 넘어설 수 없다.
승점 타이를 이룰 수 있지만 승수(4승)에서 뒤진다.
후인정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지만 ‘불명예’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경기 전 오기노 감독은 “압박감은 나혼자 갖고 간다는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했다.
만약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면 압박감이 있었겠지만 지금은 없다”면서 “앞으로는 기술도 있지만 멘탈적으로 더 이야기했다.
선수 개인이 메울 수 있는 1/3이다.
어떻게 빠르게 완성하냐에 따라 순위 싸움에서 우리가 치고 나갈 수 있을지 결정된다고 본다”고 했다.
1세트 치열했다.
누구 하나 치고 나가는 팀은 없었다.
KB손해보험은 초반부터 수비 집중력을 높였다.
비예나 외에 황경민과 홍상혁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공격 선봉에 섰다.
균형은 세트 중후반부터 깨졌다.
OK금융그룹이 디그 후 반격 과정에서 득점을 챙겼다.
레오가 비예나를 차단하는 등 블로킹과 바야르사이한의 서브까지 터지면서 25-21 세트를 선취했다.
KB손해보험이 2세트를 만회했다.
서브로 OK금융그룹을 공략했다.
비예나에 이어 김홍정까지 서브 득점으로 재미를 봤다.
상대 범실까지 겹치면서 4점차 리드를 잡았다.
잠시 주춤한 틈에 한 점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오픈 공격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20-17로 고지를 먼저 밟은 KB손해보험이 리드를 내주지 않고 세트를 끝냈다.
승부처가 된 3세트, OK금융그룹 레오와 KB손해보험 비예나의 대결이었다.
KB손해보험이 13-10 기세를 올렸지만, 레오가 맹공을 퍼부었다.
동점까지 만들었고, 한 점차 시소 양상으로 세트 후반에 돌입했다.
듀스로 흘러간 승부 범실 하나에 울고 웃었다.
OK금융그룹은 박창성의 속공으로 매치 포인트를 맞았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맞불을 놨는데, 디그 후 넘어온 볼을 정민수가 받으려다 동선이 겹쳐 놓쳐 허무하게 세트를 내줬다.
OK금융그룹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레오의 공격 선봉에 신호진과 차지환이 힘을 더했다.
한 점차 추격을 허용, 동점까지 내줬지만 역전은 헌납하지 않았다.
레오가 38점으로 맹활약했다.
차지환과 신호진이 각각 14, 10점씩을 책임졌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31점, 황경민~홍상혁이 16~11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세트 막판 ‘오심’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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