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과 함께 떠난 수석코치도 선수 탓…"손흥민·이강인 다툼, 팀 영향 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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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인터뷰하는 클린스만 감독 [사진=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물러난 수석 코치가 아시안컵 부진을 선수 탓으로 떠넘겼다.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전 수석코치는 1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매체 크로넨차이퉁 기고문에서 "중요한 경기 전날 저녁 톱스타 손흥민과 이강인이 드잡이하며 팀내 세대 갈등이 터질 줄은 아무도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정적인 몸싸움은 당연히 팀 정신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몸싸움은) 훈련장에서만 봤지. 식당에서는 알지 못했다"며 "우리가 몇 달간 힘들게 쌓아온 모든 것이 단 몇 분 만에 박살 났다"고 표현했다.
그는 말미에 언론에도 책임을 돌렸다.
그는 "최근 몇 달간 언론이 부정적인 것을 찾으려 한다면 반드시 찾아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헤어초크 전 수석코치는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클린스만이 미국 국가대표팀을 맡았을 당시에도 코치로서 클린스만 감독을 보좌했다.
또 헤어초크는 이스라엘 국가대표팀 감독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카 아드미라 바커 감독직을 맡은 바 있다.
아주경제=홍승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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