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멘탈’ 이강인 선발 복귀, 61분간 키패스 2회 가벼운 몸놀림…PSG는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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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 복귀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낭트와의 2023~2024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61분간 활약했다.
이강인은 지난 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뒤 PSG로 복귀했다.
짧은 휴식을 취한 이강인은 15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는 결장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했다.
아시안컵에서 6경기를 거의 풀타임으로 뛰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지친 만큼 컨디션 회복이 우선이라는 판단이었다.
오른쪽 윙포워드로 출전한 이강인은 몸이 가벼워 보였다.
워렌 자이르 에머리, 비티냐 등과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전진하는 플레이를 구사했다.
낭트는 촘촘하게 수비 라인을 구축하며 PSG 공격수들을 꽁꽁 묶었지만, 이강인은 비교적 여유롭게 장기를 구사했다.
키패스를 2회나 기록하는 등 몇 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PSG는 후반 15분 뤼카 에르난데스의 중거리슛이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드는 행운의 골로 이어지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강인은 1분 후 교체됐다.
PSG는 후반 33분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골 차로 달아났고, 이변 없이 승리했다.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 평점 6.7을 부여했다.
란단 콜로 무아니(6.5점), 브래들리 바르콜라(6.1점), 비티냐(6.6점), 마르코 아센시오(6.5점) 등 다른 공격수, 미드필더들보다 높았다.
이강인은 최근 심적으로 큰 부담을 느낄 만한 상황에 직면했다.
아시안컵 기간 동안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갈등을 빚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명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도 않았는데 거의 일방적으로 이강인이 도마 위에 올라 과도한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강인은 흔들림 없이 경기에서 제 몫을 했다.
확실히 강철 멘탈을 갖춘 선수다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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