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황희찬 88분, 득점은 침묵한 ‘코리안더비’…울버햄턴이 토트넘 2-1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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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코리안더비’에서 황희찬(울버햄턴)이 웃었다.
울버햄턴은 1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토트넘과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3을 확보한 울버햄턴(승점 35)은 10위까지 올랐다.
토트넘(승점 47)은 5위 애스턴빌라(승점 46)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복귀한 손흥민은 24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도움까지 올렸다.
그리고 곧바로 선발로 나섰다.
황희찬은 24라운드 경기에서는 결장했고, 이날 복귀 후 첫 경기였다.
손흥민은 히찰리송~데얀 클루셉스키~제임스 메디슨 등과 공격진을 꾸렸다.
황희찬은 페드루 네투~파블로 사라비아와 호흡을 맞췄다.
울버햄턴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황희찬은 네투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됐다.
전반 5분 황희찬이 찬스를 놓쳤다.
세메두의 오른발 슛이 토트넘 골키퍼 비카리오에 막혔다.
리바운드 된 공을 황희찬이 슛으로 연결했으나 허공을 갈랐다.
울버햄턴은 위협적인 역습을 펼쳤으나 결실은 맺지 못했다.
손흥민은 주로 왼쪽 측면에서 활동했다.
울버햄턴 수비가 다소 내려앉은 탓에 공간 을 활용하기보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토트넘은 울버햄턴의 수비에 다소 고전했다.
토트넘은 조금씩 공격 기회를 늘려나갔다.
전반 35분 클루셉스키의 왼발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42분 울버햄턴이 선제골을 넣었다.
네투의 코너킥을 주앙 고메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턴은 이후 토트넘을 거세게 밀어 붙였다.
전반 추가시간 사라비아의 왼발 감아차기 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1분 클루셉스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볼 점유율을 높여 공격을 줄기차게 시도했다.
울버햄턴은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세메두의 패스를 받은 네투가 왼발 슛으로 연결했는데 토트넘 비카리오를 넘어서지 못했다.
후반 13분에는 토트넘이 기회를 잡는 듯했다.
클루셉스키의 강력한 왼발 슛이 울버햄턴 골키퍼 조세 사의 선방에 막혔다.
울버햄턴이 후반 18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의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네투가 폭발적인 질주를 시작했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했고 패스를 내줬다.
뛰어 들던 고메스가 오른발로 그대로 밀어 넣어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파페 사르, 히찰리송, 비수마를 빼고 벤탄구르, 티모 베르노, 브레넌 존슨을 동시에 넣었다.
후반 32분 울버햄턴은 재차 역습 기회를 잡았다.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네투가 침투에 성공 재차 패스했다.
벨가르드가 슛까지 시도했으나 토트넘 수비 벽에 걸렸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지오바니 로 셀소까지 투입했다.
황희찬은 후반 43분 부바카르 투라오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울버햄턴은 후반 추가시간 네투까지 교체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벤 데이비스의 헤더마저 골대를 벗어났다.
토트넘은 끝내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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