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3월 A매치서 못보나…정몽규 회장 “징계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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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당시 손가락에 붕대를 맨 손흥민과 이강인. 뉴시스 |
지난 7일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당시 손가락에 붕대를 감은 손흥민과 이강인. 뉴시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탁구 게이트’로 불린 손흥민, 이강인을 다음달 A매치에서 ‘국가대표로 부르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정 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임원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에 대한 가능한 징계 형태로 “대표팀에 소집하지 않는 것”을 거론했다.
정 회장은 “징계 사유 조항을 살펴봤다”며 “(대표팀) 소집을 하지 않는 징계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추후 대표팀 감독이 선임되면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는 ‘탁구게이트’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 대한 답이었다.
축구협회는 이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는 등 징계 절차는 하지 않기로 했다.
정 회장은 “모두가 예민해진 상황에서 시시비비를 너무 따지는 건 상처를 악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언론도, 팬들도 도와주셔야 한다.
다들 젊은 사람들이다.
잘 치유하도록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을 불러 조사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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