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지평선 열었다” 카타르 웃고, 요르단 울었지만...‘역사 한 페이지’ 장식했다[SS도하in]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985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077249094606.jpg

17077249103424.jpg

[스포츠서울 | 도하=강예진 기자] 승자도, 패자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FIFA 랭킹 58위)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결승전에서 요르단(87위)을 3-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뒤 2연패를 달성, 아시아 축구의 신흥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안컵에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이란(1968, 1972, 1976)을 비롯해 한국(1956, 1960)과 일본(2000, 2004),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1988, 1992)에 이어 카타르가 다섯 번째다.


‘카타르 살라’ 아크람 아피프가 맹활약했다.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뽑아냈다.
경기 전까지 5골로 아이멘 후세인(이라크6골)에 이어 득점 순위 2위였는데, 8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최우수 선수(MVP)도 그의 몫이었다.
카타르는 2019년 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9골을 넣어 득점왕과 MVP에 오른 알모에즈 알리에 이어 2연속 대회 득점왕과 MVP를 석권한 선수를 배출했다.


‘높이뛰기 최강’ 무타즈 에사 바르심의 동생이자 골키퍼 메샬 바르샴은 이번대회 7경기 중 6경기에 선발로 출전, 팀의 3경기 무실점을 이끌면서 베스트 골키퍼에 선정됐다.

카타르 대표팀 지휘봉을 집은지 1개월 만에 팀을 우승에 올려 놓은 마르케스 로페즈(스페인) 감독은 “정말 기쁘다.
카타르 국민과 선수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긴장감이 컸지만 이겨냈다.
선수와 이룬 업적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17077249109847.jpg

우승까지 한 걸음 모자랐지만 요르단도 사상 첫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일궜다.
요르단이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 오른 건 이번대회까지 딱 5회다.
2004년 중국대회에서 처음 발을 디뎠고, 2011년부터 이번대회까지 4연속 본선무대에 올랐다.
최고 성적은 2004년과 2011년 8강인데, 다섯 번째로 참가한 본선에서 결승까지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조별리그 3위 와일드카드로 ‘간신히’ 녹아웃 스테이지에 올랐지만, 기세를 높였다.
특히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가 즐비한 ‘
우승후보’로 한국을 4강에서 2-0으로 꺾은 게 컸다.
팀 내 유일한 유럽파 무사 알 타마리(몽펠리에)를 앞세운 공격 축구로 아시아 무대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요르단의 후세인 아모타 감독은 “선수에게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해 어려웠지만, 경기 중 발생할 실수임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새로운 지평선을 연 것과 다름이 없다”며 선수를 위로했다.

한 달간의 대장정이 막 내린 대회에서 카타르는 우승 상금 500만 달러(약 66억6500만원), 준우승팀 요르단은 300만 달러(약 40억 원)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558 / 1086 페이지
  • 손흥민-이강인 충돌?...英 SUN, 아시안컵 한국선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2.14 조회 9765 추천 0 비추천 0

    13일 영국 대중매체 선지,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손흥민-이강인 등 선수 충돌 단독 보도 축구협회도 대부분 인정...'졸전' 원인영국 대중지 '…

  • <img src="/images/menu/pop_ico…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2.14 조회 9760 추천 0 비추천 0

    14일 카타르 도하의 2024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 金 2022 부다페스트 銀~2023 후쿠오카 銅 이어 金 획득 한국 수영 최초한국 …

  • 황선우 또 한국수영 '새역사', 세계선수권 자유형 20…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2.14 조회 9578 추천 0 비추천 0

    14일 카타르 도하의 2024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 金 2022 부다페스트 銀~2023 후쿠오카 銅 이어 金 획득 한국 수영 최초한국 …

  • 연습 방식도 바꿨다. ..김효범 감독대행의 선택, 삼성…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2.13 조회 9219 추천 0 비추천 0

    삼성 이정현이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사진=KBL 제공 달라진다. 프로농구 삼성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3~2024 …

  • 3점 슛 3방으로 출발한 박인웅, DB는 매직넘버 ‘9…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2.13 조회 8423 추천 0 비추천 0

    사진=KBL 제공 신바람을 낸다. DB가 속도를 낸다. 13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

  • [포토]‘리바운드’ 코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2.13 조회 9189 추천 0 비추천 0

    삼성 코번이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서울삼성과 안양정관장의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해내고 있다. .2024.02.…

  • [포토]이정현 따돌리며 레이업슛, 박지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2.13 조회 7856 추천 0 비추천 0

    정관장 박지훈이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서울삼성과 안양정관장의 경기에서 이정현을 따돌리며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

  • [포토]끝가지 집중하자! 박지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2.13 조회 9053 추천 0 비추천 0

    정관장 박지훈이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서울삼성과 안양정관장의 경기에서 이정현을 따돌리며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

  • [포토]레이업슛 저지하는 이정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2.13 조회 8845 추천 0 비추천 0

    정관장 최성원이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서울삼성과 안양정관장의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자 이정현이 가로채고 …

  • 과속운전으로 보행자 사고…황선우, 벌금 100만원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2.13 조회 9176 추천 0 비추천 0

    사진=뉴시스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강원도청)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약식 기소된 황선우에게 벌…

  • [포토]‘골밑슛 노리는’ 이종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2.13 조회 9001 추천 0 비추천 0

    정관장 이종현이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서울삼성과 안양정관장의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0…

  • [포토]‘골밑슛 노리는’ 최성원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2.13 조회 9135 추천 0 비추천 0

    정관장 최성원이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서울삼성과 안양정관장의 경기에서 신동혁을 따돌리며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

  • 경정 '온라인 스타트' 21일부터 경주 재개 수·목 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2.13 조회 8967 추천 0 비추천 0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21일부터 온라인 스타트 경주를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주일인 수요일과 목요일 마지막 두 경…

  • 경정 시즌 초반 판도…정상급 강자들 희비 엇갈렸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2.13 조회 9108 추천 0 비추천 0

    예년과는 달리 이례적인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해마다 겪어야 했던 수면 결빙 문제에서 벗어나 매 회차 정상적으로 17경주가 치러지고 있다. 이번 …

  • 28기 신인들 무서운 질주…특선급 도장깨기 시동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2.13 조회 7590 추천 0 비추천 0

    손제용, 압도적 데뷔전 우승후특선급 정태양 등 꺾고 6연승강민성·민선기·원준오도 발군4주 연속 광명 우수급 접수시즌 시작과 함께 벨로드롬에 나타…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