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어있던 전주성이 깨어날 시간...전북 현대, 14일 포항과 ACL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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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 현대 제공
전북현대모터스FC(이하 전북)가 겨우내 잠들었던 전주성을 함성으로 일깨운다.

전북이 오는 1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2023~202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맞대결로 2024시즌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다.

창단 30주년을 맞는 올 시즌 K리그와 FA컵,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전 대회 석권을 목표로 삼은 전북은 첫 경기 승리로 시즌 기세를 잡고 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켜겠다는 각오다.

뿐만 아니라 이날 경기 승리로 2023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 자존심을 회복하고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까지 점령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시즌 첫 승전보의 키는 ‘팀워크’와 ‘조화’다.
올 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가 많은 만큼 기존 선수들과 호흡이 이번 경기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두바이 전지훈련 중 치른 5차례 연습경기에서 초반과 달리 경기를 치를수록 이영재, 티아고, 이재익 등 뉴페이스 선수들을 비롯해 기존 선수들까지 고른 활약으로 한층 강화된 팀워크를 선보였다.

또한 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대표팀 선수들까지 팀에 합류해 선수단 분위기도 더욱 고조돼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시즌 첫 경기를 앞둔 주장 홍정호는 “전주성에서 울리는 팬들의 함성이 그리웠다.
시즌이 시작되고 팬들과 함께 호흡할 시간이 다가온다는 것에 기쁘고 설렌다”며 “시즌 첫 경기인만큼 내용과 결과 모두 잡겠다.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에게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16강 2차전은 오는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치러진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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