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일관 미소' 클린스만, 아시안컵 졸전에 박수 대신 엿 세례 [TF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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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남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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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발아래 떨어져 있는 엿.

[더팩트ㅣ인천국제공항=남용희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미소를 지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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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귀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이번 대회의 결과가 실패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긍정적인 부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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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경기 승패를 떠나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 역대 최고 전력이라는 기대 속에 졸전을 거듭했고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선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는 등 감독의 전술 및 용병술 부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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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요르단 전 패배 직후 미소를 지으며 상대와 악수를 해 논란이 되자 "더 좋은 경기력으로 이긴 팀을 축하해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나한테는 당연한 일이다. 웃으며 축하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라면 우리는 서로 접근법이 다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며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임을 강조했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지만 요르단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며 "팀과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대한축구협회와 논의해보려 한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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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귀국한 클린스만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하던 중 한 축구팬이 던진 엿 세례를 받았다.

엿은 클린스만 감독 발밑에 떨어졌고, 엿을 던진 축구팬은 "클린스만, 이게 축구야!"를 외친 뒤 보안 요원의 제지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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