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8 UEFA 유로파리그 헹크 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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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C헹크
포메이션은 4-2-3-1이며, 오현규가 최전방에서 라인과 끊임없이 부딪히며 박스 안 마무리를 책임지는 스트라이커다. 오현규는 등을 지고 버티는 움직임과 박스 안에서의 세컨 움직임이 좋은 타입이라, 한 번만 제대로 된 패스가 들어오면 수비를 등진 상태에서도 슈팅 각을 빠르게 만들어낸다.
이토 준야는 오른쪽에서 폭을 넓혀주는 윙어로, 터치라인을 따라 치고 나가는 속도와 1대1 돌파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안쪽으로 파고들며 하프스페이스에서 슈팅 각을 찾거나, 바깥으로 벌려 들어가 낮은 크로스와 컷백을 올리는 장면이 모두 위협적인 유형이다.
흐로소브스키는 더블 볼란치 중 한 축으로 내려와 빌드업과 템포 조절을 맡는 플레이메이커에 가깝다. 수비수와 미드필더 사이에서 공을 받아 한 템포 빠른 전진 패스를 찔러 주거나, 측면으로 방향을 한 번에 바꿔주는 킥력이 좋아 팀 전체 리듬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KRC헹크는 흐로소브스키가 경기 중반 템포를 올리며 공격 템포를 조율할 때 특히 힘을 발휘한다. 뒤에서부터 빠르게 공을 순환시키면서 이토와 2선 자원들이 라인 사이에서 공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면, 상대 수비 라인은 자연스럽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오현규는 수비 라인 어깨를 타고 움직이며 타이밍을 재다가, 이토의 측면 돌파와 흐로소브스키의 전진 패스가 맞물리는 순간 뒷공간이나 니어 포스트로 파고들어 마무리를 노린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수비수들은 어느 쪽을 먼저 막아야 할지 선택이 늦어지고, 결국 라인이 쉽게 와르르 무너질 수밖에 없는 장면이 연출된다.
또한 헹크의 2선 라인은 박스 바깥에서 중거리 슈팅 옵션까지 보유하고 있어, 박스 안만 막겠다는 수비에 대해서도 박스 앞 공간을 활용해 추가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는 팀이다.
✅ 바젤
바젤 역시 4-2-3-1을 사용하지만, 미드필더의 전진 타이밍이 공격과 완전히 맞물리지 못하면서 공격 루트가 허무하게 끊기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더블 볼란치가 공을 잡은 뒤 전진을 망설이는 사이, 2선과 최전방의 움직임은 이미 한 차례 끝나버리는 경우가 반복되는 편이다.
아예티는 박스 안에서 마무리에 특화된 타입의 스트라이커로,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이나 골대 주변에서 세컨볼을 처리하는 감각은 좋은 편이다. 다만 팀 빌드업이 박자 맞게 이어지지 않으면, 본인의 장점을 살릴 만큼의 공급을 받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호텔로는 2선 중앙에서 공격과 수비를 이어주는 역할을 맡지만, 전진 타이밍과 패스 선택이 애매해지는 구간이 많다. 앞선이 침투를 시작했을 때 한 박자 빠르게 공을 넣기보다는, 두세 번 더 보고 선택하려는 성향이 강해 공격 템포가 끊어지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샤키리는 왼쪽 혹은 중앙에 위치해 개인 기술과 킥력을 바탕으로 찬스를 만드는 플레이메이커다. 그러나 팀 전체가 라인을 끌어올리는 타이밍과의 조합이 매끄럽지 못해, 샤키리가 공을 잡았을 때 옵션이 부족한 상황이 잦고, 결국 개인기 의존도가 높아지는 흐름으로 이어지기 쉽다.
바젤은 미드필더의 전진 타이밍이 제대로 맞지 않아, 하프라인을 넘기 전까지는 어느 정도 볼을 소유하고도 마지막 3분의 1 구간에 진입하는 순간 공격 루트가 허무하게 단절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구조에서는 아예티의 박스 안 움직임이나 샤키리의 왼발이 살아나기 어렵고, 공격이 끊긴 뒤 역습에 노출되는 리스크까지 따라붙는다.
✅ 프리뷰
이 경기는 흐로소브스키가 잡고 있는 헹크의 템포와, 전진 타이밍이 맞지 않는 바젤 중원의 리듬 차이가 그대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이다. KRC헹크는 빌드업 구간에서부터 흐로소브스키가 공을 받아 한 템포 빠르게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로 공을 뿌려주면서 공격 템포를 끌어올릴 수 있는 팀이다.
이토 준야가 측면에서 속도를 붙이며 수비를 끌어내고, 오현규가 박스 안에서 라인을 타고 움직이는 패턴이 맞물리면, 바젤 수비 라인은 계속 방향 전환을 강요받게 된다. 여기에 2선 자원들이 박스 앞에서 세컨볼과 리턴 패스를 노리며 밀고 들어오면, 수비 입장에서는 어느 상황부터 먼저 차단해야 할지 선택이 늦어지는 흐름이 나타난다.
반면 바젤은 미드필더의 전진 타이밍이 전방과 엇박자를 내는 상황이 많아, 빌드업이 하프라인 근처에서는 그럴듯해 보여도 박스 근처에 도달하기 전에 공격이 끊겨버리는 경우가 반복된다. 그래서 공격 루트가 허무하게 단절되고, 아예티와 샤키리의 장점이 살아날 수 있는 볼 공급이 원활하게 이어지지 못하는 편이다.
KRC헹크 입장에서는 굳이 라인을 무리하게 올리지 않고도, 흐로소브스키를 중심으로 템포를 올렸다가 내리는 리듬 조절만으로도 경기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구도다. 한 번 공격이 길게 이어지기 시작하면 이토와 오현규, 2선 미드필더들이 연속해서 박스 안을 두드리는 상황을 만들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바젤 수비 라인이 무너지는 장면이 나올 공산이 크다.
결국 이 경기는 템포를 손에 쥔 헹크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볼을 순환시키느냐의 문제이지, 바젤이 갑자기 전진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춰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구도는 아니라는 점에서 홈팀 쪽으로 해석이 기울 수밖에 없다.
✅ 핵심 포인트
⭕ KRC헹크는 흐로소브스키가 템포를 올리고 내리며 공격 리듬을 조율하고, 이토와 오현규가 그 타이밍에 맞춰 침투와 마무리를 가져가는 전개 패턴을 갖추고 있다.
⭕ 바젤은 미드필더의 전진 타이밍이 공격진과 맞지 않아, 하프라인까지는 나쁘지 않아도 마지막 지역에서 공격 루트가 허무하게 단절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 전개 속도, 템포 조절 능력, 박스 안에서의 마무리 완성도를 모두 감안하면 홈팀 KRC헹크 쪽 기대값이 확실히 더 높은 매치업이다.
⚠️ 흐로소브스키의 템포 조절과 바젤 중원의 엇박자까지 함께 놓고 보면, 이 경기는 헹크가 집에서 흐름을 끊어낼 타이밍으로 보는 해석이 더 설득력 있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KRC헹크 승 ⭐⭐⭐⭐ [강추]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언더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KRC헹크는 흐로소브스키를 중심으로 빌드업과 템포를 동시에 관리하면서, 이토와 오현규의 움직임을 살려 전방에서 효율적인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팀이다. 반면 바젤은 미드필더 전진 타이밍이 제대로 맞지 않아 공격이 끊기는 시간이 길고, 그 과정에서 수비 라인까지 흔들리는 약점이 드러나고 있다.
올킬 스타일로 정리해 보면, 이 경기는 헹크가 템포를 손에 쥔 채 경기를 조율하면서 홈에서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 흐름으로 보는 편이 전술적 상성과 실전 경기 양상을 가장 잘 반영한 선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