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스펙타클한 삶을 살아온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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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양이는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 독일에서 태어납니다
이후 함재묘로 발탁되어 독일 해군에 복무하게 되는데....
(처칠과 함재묘)
함재묘란 군함 또는 상선에 탑승하는 고양이이며 대항해시대 시절 쥐를 잡기위해 있었고 2차대전이 될때까지 독일과 영국에선 부적같은 의미로 함재묘를 배에 태웠다고합니다
KMS 비스마르크
그렇게 이 고양이는 최신함선 비스마르크에 타게되었고
이후 비스마르크는 취역후 첫 작전에 투입되며 함재묘도 비스마르크와 함께 작전에 동행하게 되었고
비스마르크의 첫 작전은 꽤 성공적이었다고 합니다
(포격을 맞는 비스마크)
하지만 귀환하던 비스마르크는 뒤따라온 영국 함대에 의해 공격받아 침몰하게 되었고 2200명의 승조원이 비스마르크와 함께 수장되었습니다
타고있던 함재묘도 배와 함께 운명을 하나 싶었지만..
HMS 코사크
당시 비스마르크의 잔해를 수색하던 구축함 코사크가 고양이를 발견해 구조하였고 오스카(Oscar)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이후 배의 마스코트가 되며 영국의 생활도 적응해가는 느낌이었다네요
(침몰하는 코사크)
하지만 몇개월 가지 못해 구축함 코사크는 유보트의 공격을 받아 침몰하게 되었고
승조원 190명중 159명이 사망하게 됩니다
HMS 리전
승조원 대부분이 죽는 큰 인명피해였지만 살아남은 오스카는 구축함 리전에게 구조 되었고 이사건으로 불침묘 샘(Unsinkable Sam)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HMS 아크로열
그렇게 구조된 이후 오스카는 영국의 항공모함 아크로열에서 지내게 되는데...
(침몰하는 아크로열)
오스카가 함재묘로 된지 한달만에 항모 아크로열은 유보트의 공격으로 침몰하게 됩니다
HMS 라이트닝
인명피해도 적었고 큰 사건도 없이 오스카는 안전하게 구축함 라이트닝에의해 구조 된답니다
하지만 이후 함재묘에서 해임되어 해군기지로 옮겨가게 되었고
이 모두가 태어난지 1년만에 일어난 일이라네요
이렇게 불침묘 샘의 불운은 여기서 끝나나 싶었지만...
폭발하는 구축함 리전
1942년 오스카를 구조했던 구축함 리전은 적의 공습을 받고 유폭하며 폭발합니다
HMS 라이트닝
또 구축함 라이트닝은 1943년 적 항공기의 뇌격에 침몰하고 맙니다
그렇게 불침묘 샘의 불운은 함재묘에서 해임 당한 후에도 이어지게 되죠
이후 오스카는 1955년까지 영국 해군기지에서 살다가 하늘나라로 떠납니다
오스카는 독일 전함 비스마르크로 시작해 전쟁중 탔던 군함들이 침몰하며 많은 배를 옮겨 다녔고 그러한 위험한 상황에서도 항상 살아 남아왔다고 합니다
오스카는 고양이 역사상 가장 스팩타클한 인생을 살았다고 할수 있지 않을까요?